남해여행: 2013, 6, 6~8
(노아 38개월, 노엘 4개월)
엄마 생신축하 및 여행
노엘과 같이 가는 첫 외갓집 나들이~~
엄마 생신이 목요일 현충일이라.. 금욜 울 남팬 휴가쓰고,, 수욜 퇴근 후 바로 남해로 출발!
남해로 향하는 마음은 언제나 설렌다..
울 노엘 장거리 여행 준비 완료.!
작은언니네와 인이네가 먼저 도착.. 그리고 우리가 밤 12시 도착.
뒤를 이어.. 큰딩이네가 새벽 1시 넘어서 도착. 다들 집합!!
젤 먼저 태어난 큰딩이가.. 요리를 지휘했다.
시장봐와서 멍게도 사고, 큰딩이 특기인 잡채에 온 열을 다하여 만들었지만,
태워버려서 .. 큰딩이 저기압..ㅋㅋ
간을 잘 본다고 자칭 자랑한 작은언니가 미역국을 끓이고,,
난 노엘보며.. 가끔 부엌에 들어가 하는 척하고,,ㅋㅋ 드디어 생일상답게 완성~
지운이도 어제 생일이었는지라... 겸사겸사 같이 생일 축하.~~
아침밥 먹기 전,, 늘상하던데로.. 아빠의 대표기도..~
언젠가는 아빠의 이 긴~~ 기도가 그리워지겠지..
아빠의 기도때는 언제나 키득키득.. 웃는 웃음소리가 들린다..
여기저기서 뻥.~ 터진다.. 바른생활인 울 남팬조차도..ㅋㅋ
진지한 사람은 항상 엄마와 큰형부뿐..ㅋㅋ
더 웃긴건.. 이러한 웃음소리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진지하게 기도드리는 울 아빠.^^
작은이모한테서 받은 앞치마.~
시장에서 2백원이가 5백원인가 주고 샀다는..ㅋㅋ
잘 어울린다.~
이상한 옷 입혀놓고 이쁘다고 웃어대는 큰딩이와 작은언니~
무더운 날~
대식구..집을 피해서 가까운 연죽으로 이동!
시원하다 못해 살짝 춥다..~
노엘은 언제나 인기만점.~
잘 안따라나오시는 아빠지만,,
어쩐지 기분이 좋아보이신다.~ 포스 제대로 나오신다.ㅋㅋ
우리의 해먹은 언제나 놀이터.~
언제나 싱글벙글 노엘이..
바람이 살랑살랑 기분이 좋지롱~
울 엄마 난생 첨으로 해먹에 누워보시는 중.~
이모들이 못난이라고 놀려도.. 얼마나 귀염을 받는지..^^
삼계탕을 해 먹으려고 닭을 갖고 갔으나. 아무도 라이터를 갖고 오지 않았다는거!
울 남팬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불을 지펴보겠다고.. 유일하게 금욜 밤마다 병만족 티비만은 시청하더니.. 병만족이 되고싶었던거였다..
모두들 포기하고 있던차에.. 시간이 얼마나 흘렀나... 정말 연기가 나고 있다..ㅋㅋ
하면된다는.!! 불씨가 보이고..~~! 울 남팬 이마엔 땀방울이 가득~
아이들도 신기한지 다 모여들고,,
이 와중에 울 큰형부가 마을로 가서 라이터를 빌려와버려서 빛을 발하진 못했지만,
아무튼 해냈다는거.!!
독설가 작은형부..~ 그러나 울 노엘만큼은 정말 이뻐해준다.~ 노엘을 꽤 오랫동안 안아주었다.
돗자리에 앉는것이 아직은 불편한 울 남팬..
찾아낸 것이 저 침대모양 바위.~
시원하단다..~
깜순이 노엘... 더 타면 안되는데..
햇볕이 든다..ㅠ
그 동안 울 노아는 냇가에서 살고 있었다는거..
아빠와 가더니..자기 손만한 개구리를 잡아 들고왔다. 뒷다리만 들어서 더 징그럽다.ㅠㅠ
윤지는 악을 쓰고 도망가고~
엄마도 징그럽단다..ㅠㅠ
이 동안.. 닭 두마리가 삶아지고..~~
노아야 닭먹자~~ 하고 부르러 가니..
노아는 지후누나와 흙놀이에 물놀이에.. 아주 정신이 하나도 없다.
엄마 얼굴조차도 보지 않다니..
남팬까지 물에 산다.. 닭 먹으로 오라고 하니 손만 흔들고 있는..~
아이들은 맨발에 흙을 만지며 놀아야 된다더니.
이 모습이 젤 행복해보인다. 그리고 젤 집중하고 있는 모습같다.
우리집의 법칙..
늦게 오면 없다는거.!!
옹기종기 모여서 닭 뜯어 먹기..!
연재도 울 집에 어느새 적응했는지.. 인정사정 없이 잘 먹는다.ㅋㅋ
아~ 배부르다.
또 한 껀 올린 울 남팬..
제법 큰 물고기를 도구 없이 잡았다. 윤석이가 받아들고 자랑 중~~
그리고 후식으로 사발면 하나 받아놓고 휴식~
노엘은 똥을 싸서. 큰딩이가 냇가의 차가운 물에 똥꼬를 씻어주었다.
차가워도 햇빛에 눈이 부셔도 안우는 노엘을 보고 큰딩이가.. "바보아이가" 그런다..ㅋㅋ
다 좋았는데...
그랬는데...
마지막 집에 갈려할때...
복병이 생겼따..
아빠가 잡아준 청개구리만은 포기 못하는 울 노아..ㅠ 울고 불고..ㅠ
초록색을 유달리 좋아하는 울 노아는 청개구리를 정말 좋아한다.
조금만 더 갖고 놀다가.. 놔줄꺼라 한다.
그래서 아빠랑 약속했다.
일단 차에까지 갖고 가다가.. 조금 지나서 냇물 보이면 놔주기로..
약속대로.. 좀 가다가 놔준 울 노아~~
불쌍한 청개구리.. 일단 다리는 좀 아팠겠지만, 목숨은 건졌다.. 휴...
여기서 오후 5시 넘어서까지 놀다가.. 집으로 고고씽.
큰언니네 작은언니네 인이네..다 부산으로 돌아갔다.
휴가가 긴 우리만.. 토요일까지 더 있기로~ 한번 내려오기가 먼만큼.. 오래 있으려고~
이 뒷이야기는 남해대교 탈출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힘든 울 아빠와 대교탈출 이야기..
미션 파스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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