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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상도

아빠특집: 울 아빠 화개장터에 가시다

by 노아엘 2013. 6. 11.

 

 

 

화개장터

http://www.hadong.go.kr/

 

 

 

 

최참판댁에서.. 차로 한 15분?

화개장터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울 아빠. 여기 첨 오신거였지만,,

잘 아시는 것 마냥.. 어디론가 재빨리 걸어가버리셨다.

 

저 앞에.. 앞서나가는 울 아빠..

그리고,, 남해갈땐 어제나 이 초록 옷을 챙기는 울 남팬..

여행을 가면 그 지방 현지인답게 입어야 된다고..

남해랑 초록 옷이 어울린다는 말인가...ㅠ..

초록옷을 입은덕분에 울 남팬 어디서든 찾긴 쉽다. ㅋ

 

아직 안먹어봤지만,, 1박2일에 나온 장터국밥집도 찍어보고~

 

아빠를 멀리서 쫒아 따라가보니..

승리에 도취된 웃고 계신 아빠 발견..~!

여기서도 딱 한군데 파는.. 호박엿을 드디어 발견하셨다. !!

냉장고 안에 들어있었는데.. 어떻게 아셨는지..

호박엿을 그리 좋아하시는지 몰랐다네...

 

난 이런 한약재들이 좋다.`~~

 

몸에 좋은 물들 맛도 보고~

나도 쪼금만 더 나이들면 이런물 끓여먹여야지..

 

아빠의 미션이 해결되자.. 아빠는 먼저 차있는 곳으로 나가버리시고..

울 노아.. 천연색소로 물들인 옷을 사주기로 했다.

 

노아가 좋아하는.. 초록옷으로~~울 초록돌이.~

아쉬운건..노엘 싸이즈가 없었다는거..

 

노아도 맘에 들었는지 까분다.~

이거입고 나가자~!

 

모자까지 써본다. ~ 아낙네같다. ㅋ

 

잘 어울린다고,, 아줌마들께 칭찬도 받고.~

 

외할머니께 곶감 먹고 싶다해서 .. 사달라하고.

 

전통옷입고,, 곶감 물고,, 나오는 노아.~~

화개장터랑 어울리네.~

 

오늘 하루..

거북선~ 최참판댁~화개장터.. 다 들리고,

집에 도착한 시간은.. 아빠와 약속했던. 오후 6시 반. 딱 맞췄다.

 

좀 피곤했지만,, 내 맘은 너무도 벅차올랐다.

아빠를 남해대교 밖으로 끌어냈다는 승리감과..

 

또 한편으론 맘도 아팠다.

아빠도 이렇게 여행을 하시면 참 재밌게 다니시는 분이란 걸 알았기 때문이다.

어디서든 맛나게 드시고, 많이 구경하시고,, 지적 호기심도 많으시고..

 

좀 더 나이드시기 전에.. 

추억을 많이 쌓고 싶은데...

아빠와 놀러다닌 아름다운 추억이 내겐 넘 없는데..

 

울 남편이 그런다.

앞으로.. 아빠가 뭘 드시고 싶어하는지 알아내서(ㅡㅡ;)

유인해서 밖으로 모시고 나오자고..~ㅋ

그리고,, 또 한소리 붙인다..ㅋ

자기가 핸들을 돌려서 이렇게 구경을 잘 하게 되었다고.ㅋ

 

울 아빠 모시고 잘 다녀준 남편에게 무한한 땡큐를 날린다~~

앞으로도 좋은 아이디어 부탁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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