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26
(노아 43개월, 노엘 9개월)
청주 공항 에어쇼
여지껏 에어쇼는 경기도 성남에서 하는 행사였지만,
이번에는 청주에서 한다는 소식이 오창을 방방 들뜨게 했다.
우리집에서 청주공항까지 차로 20분 거린지라,,
여유있게 준비해서 집을 나섰다.
하지만,, 아뿔싸..~~~
길거리에서 날린 시간만 2시간...
오창 사람들,, 청주사람들 총집합 한듯...ㅠ
차라리 걸어가는게 빠를듯 했다.
에어쇼는 이미 진행되었고,,
느릿느릿 차안에서,, 비행기쇼도 보면서..
소리가 어찌나 큰지..
주차장에서.. 겨우겨우 차를 세우고,,
셔틀을 타고 갈려면,, 또 몇시간을 기다려야 될듯해서.. 그냥 걸어 가기로 했다.
걸어가는데. 어느 외국분(러시아분)이 노아를 안고 걸어가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니만,,
노아의 표정은 영.. 행복하지 않았다. ㅋㅋ
진행되고 있는 에어쇼를 보면서.. 행사장까지 무조건 걸었다.
사진도 찍어가며,, 노아는 .. 아직도 심기가 불편한듯해서.. 그래서 그만 내려달라했다. ㅋ
비행기 소리가 너무 커서,,
노엘이 고막 터질까봐,,
노엘이 귀막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다.
큐피트 화살인데..ㅠ
태극마크..
한.. 몇십분 걸었나.~~ 그리고 도착한 행사장...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인지 더 신났다. 오랫만에 보는 인파..`~~
간간히 들려오는 비행기 소리에..
난 노엘이 귀가 걱정되어서 결국 비행기사진찍는 걸 포기하고,, 눈으로만 보기로.~~
그리고 다행히.. 점심 시간이 되어서,, 비행기쇼도 멈추고,,~ 조용한 때가 왔다.
아빠가 줄서서 점심 사는 동안,,
울 노아는 또 어디서 이런걸 봤는지.. 로봇뽑기 했다.
한쪽에 자리를 잡고,, 점심.~
이렇게 먹는게 더 맛있다는..ㅋㅋ
요즘 로봇변신에 빠져있는 노아는 또.. 변신에 열중하느라.
비행기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다..ㅠ
감자스틱 뽀뽀
길거리에 앉아서 먹는게 맛있었던지..노아도 잘 받아먹는다.
그리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발려있는 뻥과자..~~
이맛에 반했던 나.. 또 먹고싶다.~~
그리고, 검색대 통과하여 들어간 곳은... 실제 공군에서 소유하고 있는 전투기들을 전시해 놓은 전시장..~~
울 노아보다 더 좋아한 사람은 울 남편..
원래 공군이 되고 싶었다고 하나.. 눈시력때문에 포기했다고 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듣고,,~~
날아다니는 비행기도 보고,
전시되어있는 것도 보고,,
바쁘다.`~
이 전투기가.. F-15K라고 하는..
지금 나온 전투기 중 최신형이라고 하는..
가격을 물어보니.. 한대값이 천억이라고..ㅋㅋ
설명해주시는 공군 아저씨와 사진도 찍고.~~
이쁜 여자분이시라 인기가 많았다. .
울 노아도,, 아저씨랑 찍을 때보다 표정이 더 좋은것 같은데..ㅋ
미사일도 구경하고,,~
그러다가.. 제일 인기있는
블랙이글의 곡예비행쇼..보는 시간..~~
울 노엘은 여기서 점심 먹고.~~
역시 굉음이 넘 심해서.사진 못찍고, 내 두손으로 노엘이 귀 틀어 막고 있었다.
그리고나서.. 인기 있는 비행기나 전투기에는.. 안에서 사진찍는 줄이 너무 길어서..포기했지만,
그나마 줄이 짧은 열에 서서.. 노아 안에 타고, 전투기 설명 듣는다.
아저씨가 설명해주시는거.. 알아듣는지..대답도 잘한 노아..~~
공사 군악대의 타악기 공연도 보고..
공연이 넘 신나서 어깨가 저절로 들썩일정도였다.
정말 준비 많이 했다는 생각...
완전 크고 멋진 비행기는 줄이 길어서 포기했지만,,
아쉬워서 이 비행기라도 타보고.. ㅋㅋ
그냥 옆에서 사진만 찍기..
이날의 하일라이트였던.. 공군옷 체험..
파일럿이 된 노아..~~
모자까지 쓰니 넘 귀엽다..ㅋㅋ
한사람씩 올라타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충성도 시키니 잘 하고.~~
전투기에 탄 노아..ㅋ
넘 귀여워서 벗기기 아쉬웠던..
거의 행사는 끝나고.
우린 시간이 없어서.. 실내 전시장이라던지.. 다른 체험들은 하지 못했다.
초등학생정도만 되어도.. 비행기만들기 우주체험 등.. 여러가지 많이 체험해 볼 수 있었을텐데..
일단 공짜라서 좋았지만,,
정말 돈내고서라도 한번 볼만한 에어쇼였다.
(울 남편이 젤 좋아한듯..ㅋ)
울 노아.. 항상.. 나중에 커서 뭐될래?하면,,
시큰둥하게.. "몰라" 라던지. "어른안될꺼야".. 라고 대답해서.. 재미 없었는데..
비행기보고'공군옷을 입어본 것이 좋은기억이 되었던지..
몇주가 지난 지금,, 나중에 크면 뭐될래 하니.."파일럿"이라고 대답한다. ㅋ
역시.. 아이에겐 몸소 느끼고 보는 체험이 젤 중요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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