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1
(노아 36개월, 노엘 12개월)
남해 쎄섬
먼저.. 시댁에 수욜일날 올라와서..
이번엔 특히 설 음식은 아예 하나도 안하고,,(기존엔 그래도 우리먹을 전은 했었지만,,)
우리먹을 회거리만 사다가 ,, 내가 좋아하는 해물파티를 했다 .~
이제 매년 이렇게 먹자고 고모랑 울 남편이 강력히 주장을 해주어서..
난 그저 히죽.~~ 좋을뿐.. 왜냐.. 내가 좋아하는 멍게 해삼 조개 다 먹을 수 있기에~~ 오예
암튼..울 남편이 휴가를 하루 전날부터 써서.. 수요일부터 금요일 오후까지 있다가.. 남해로 출발~~
차가 아주 쬐끔~~ 밀려주어서.. 금욜 밤 9시 반경에 남해에 도착..
기다리고 기다리던.. 울 집에.~~~ 비록 사람도 많고 집도 불편한 한옥이지만,,
맘만은 세상에서 제일 편한.. 그 곳.. 바로 친정..ㅋㅋ
가자마자.. 부엌에선.. 익숙한 음식냄새가 풍기고,,
엄마와 큰언니네가 반겨줬다.
그날밤 자정무렵에 작은언니네까지 다 도착하고,,
이번에 결혼해서 올케라는 존재를 대동한 인이네까지 다 모여서..~
집에 있는 건 너무 정신이 없기에 가까운 쎄섬바닷가로 공간이동..~~~
이 바닷가엔 뭐가 있나~~~?
난 굴까달라고 ~~보채고..
어디에서건 열심히 하는 우리 남편은.
아무도 준비 안한. 장갑까지 끼고선.. 뾰족한 돌까지 구비...
마눌 굴까줄 준비 완료..!
첨엔 바닷가에 가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눈치더니..(바닷바람은 염분이 있어서 찝찝하단다.ㅋ)
여기 오니.. 제일 열심히 굴을 깐다.
울 노아는.. 완전 갯벌탐험 중~~
울 아빠는.. 울 노아한테 작은 게 잡아서 줄려고 열심히시다. ㅋ
신혼팀..ㅋ
울 인이는 생전 이런거 안하는데..
그래도 연재한테 까줄려고 나름 열심히 지도 안먹는 굴을 깠는데..
더럽게 깠다고.. 연재가 구박..ㅋㅋ
그래도 행복해 보이는 두사람.~~
울 노아는.. 뭐가 그리도 궁금한게 많은지~~
다들 뭘 잡는것 같지만,, 사실은 그냥 구경중..ㅋ
잡았던 게들은 풀어주고,, 굴은 대충 돌로 까먹다 말고,,
지운이도 굴깐 흉내는 내었네.~ 다 터져버렸지만,,~~
울 노아는 겟지렁이까지 손으로.. 후덜덜
남편은.. 벽까지 기어올라서 굴을..ㅋ
나혼자 신나게 넘편이 따준 신선한 굴을 질릴때까지 먹은듯..ㅋ
올해.. 굴을 작게 먹어서 맘이 무거웠었는데... 완전 소원성치한날.~
그리고,, 한음과 오성놀이 (캐치볼) 인이와 올케..ㅋ
화장실 갔다오면서 찍은.. 우리 가족들 모습..~~ㅋ
여기오기전에 잠들었었는데.. 집에갈때까지..아니 집에 도착할때까지 계속 자준 노엘이..~ㅋ
엄마와 아들.~~ 근데 왜케 서먹한 자세..ㅋ
쎄섬 모습..
우리 초딩때 단골 소풍장소였는데...
장난꾸러기 지운이.. 진짜 겁이 없는 아이..ㅋ
반면... 다리가 후덜덜 거리고 있는 우리 노아.
아주 신중한 성격인 울 노아는 이때도 겨우 서 있었다.. 뒤가 바로 절벽도 아닌데...ㅋ
큰딩이네 식구들은 오전에 윷놀이 꼴찌로 벌금 5만원만 내고 먼저가고,,
남은 우리들은 토욜 하루를 이렇게 보냈다..~~
참.. 집에 와서.. 엄마가 전에 따온 석화굴로 굴구이 해먹고..
굴잔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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