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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도란도란

시댁식구들 방문 및 밤마실~~

by 노아엘 2014. 6. 12.

 

 

2014, 6, 6~7

(노아 50개월, 노엘 16개월)

 

시부모님 및 고모네 방문

 

 

거의 일년만에 어머님 아버님이 방문하시고,,

고모네는 우리 이사하고 첨 방문~

 

사실 시댁식구들이 오신다는데 맘이 망구 편할 수는 없는법..

그러나..

몇일 생각끝에 결론을 내 맘대로 지었다. ㅋ

 

어차피.. 내 음식솜씨나 살림솜씨 보실려고 오는거 아니니(같이 살아봐서 아시니.^^)

젤 중요한건.. 내 집에 온 손님들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

결국 내가 젤 잘하는 일이라는거..!!

 

혹시.. 반찬 다 사서 차린 밥상으로 인해 기분 나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마음을 알아주리라 믿고 있다.

 

반찬 하랴.. 청소하랴 하며 스트레스 받으며 손님 접대 하는 것 보단,

그냥 아무런 스트레스 안받고,, 내가 즐기며.. 손님을 받는것이

서로에게 더 좋다고 생각했기에.. 그리 했다는 것을..

 

아렴이와 우리 아이들..~ 오랫만에 상봉에.. 아주 기뻐하고 있다. 

항상 처음은 사이가 좋다. ㅋㅋ 

 

그리고,, 오신 날 바로 맛집인 코다리냉면집가서 점심 먹고,,  오창에 오면 꼭 들려야되는 호수공원으로 마실...~

 

다들 차가 밀려서 거의 4~5시간이나 걸쳐서 오셨기에.. 피곤모드~~

 

할머니가 어린이날 선물로 사주신 옷 입고..^^

그날 저녁 새벽 두시 다되어서까지 오랫만에,,

아버님과 고모와 고모부와 맥주를 마셨다.

남편과 어머님은 술에 약하셔서...일찍 주무시고,,ㅋㅋ

 

오랫만에 이런 자리가 있어서 그런지. 아버님은 술이 맛있다 하셨다.

언니와 나는 떨어진 술이 아쉬워.. 더 살까말까 고민하다 그냥 잠자리에 들고,,

방문 전 우리 큰언니의 조언대로,, 시댁이라는 말을 빼고,, 그냥 식구라 생각하고 편하게 대하라고

한 말처럼.. 내가 넘 편하게 대했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

이렇게 생각하는 것 조차가 근데 ..또 어렵게 생각하는거겠찌..ㅋㅋ

참.. 말은 쉬운데.. ㅋ

왜케 쉽지가 않지.ㅋ

 

그래도.. 나름 난 이번 방문에 신경아닌 신경을 썼는데.. ^^

알아주실지~~

 

어머님이 갖고 오신. 배추김치, 총각무김치, 파김치.. 잘 먹을께요..~~

 

 

그리고,, 그 뒷날.. 갈비탕을 끝으로,, 손님들은 다 돌아가시고,,

우리가족만,, 호수공원에서 소찬휘 외... 롹 페스티벌을 한다기에..

밤마실을 나왔다.

 

날씨도 따뜻하고 넘 좋았는데.. 하필 우리 아이들은 8시만 되면 자는 아이들이라,,,

도착하자마자.. 곧 떨어지는 노아..

 

공연장은 사람들이 너무 붐벼서.. 그냥 호수를 바라보고,, 잔디서 음악만 듣기로 하고 돋자리를 깔았다.

노아는 자고, 노엘이만..~~

 

그러다.. 십분이내로,, 노엘이까지 떨어져서...

아이둘을 나란히 침대에 눞혀두고,,우리만 밤공기를 즐겼다.

 

음악소리가 울려퍼지고,, 분위기도 경치도 좋고,, 남편 팔 배고 돗자리 위에 누워있으니

세상 부러울 것 없이 다 좋았는데..

우리 아이들이 혹시 모기에 뜯길까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만 했다.ㅠ

정말 순간이동이 하고 싶었다...

이 자는 두 아이들을 끌고 가야했으니.ㅋㅋ

 

모기들만 없어도,, 농담이지만,, 여기서 자고 아침에 집에가자 했었는데.ㅋㅋ

 

어찌나 잘 자던지.. 코끝이 시원했지..ㅋㅋ 

둘이 나란히 있으면 자는 모습도.. 귀엽다. ㅋ

눈을 뗄수가 없다.. 우리 아가들.~~

 

 

세월호로 인해 상심에 빠진 시민들을 위해 매주 주말마다 여기서 공연을 한다한다.

오창에 살만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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