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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강원도

영월여행-고씨굴/아프리카미술박물관/한반도지형

by 노아엘 2015. 4. 3.

 

 

 

 

2015, 3, 8

(노아 59개월, 노엘 25개월)

 

가족여행 첫날

 

 

강원도 영월군 고씨굴/

영월 아프리카미술박물관(www.aamy.kr)/

한반도지형

 

 

빅토리아인들과 헤어지고 우린..어디로 여행할까 급히 계획을 짜다가..

간곳은.. 강원도 영월~!!!

 

우리가족의 주의를 제일 끈 곳은 바로바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석회동굴.!!

그것도 5억년 전 고생대의 모습 그대로 자연과 신비가 공존한다는...그곳.

임진왜란 당시 고씨가족이 피난하였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한다.

 

 

고씨동굴로 향하는 다리~~~

 

 

쭉뻗은 동강이 멋지다~~

 

고씨굴 입구에 도착~

무서운 표정하는 노아~

 

일반인들이 관람할수 있는구간은 620m라고한다.

미공개 구간이 무려 2천760m나 되는데... 끝까지 가보고 싶다는~~

 

먼저 안전모 착용!

근데..입구에서부터.. 노엘이가 들어가기는 좀 무리라고 겁을 주신다.

못가면 조금 갔다가 다시 돌아오라고..ㅠ

고개를 숙여야되는 험한 곳도 있다하신다.

일단..출발하고 보는 막가파 우리가족~

 

나의 걱정은 어둠에 익숙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무서워할 것 같았는데..

노엘이는 전혀~!! 걱정 No! 하나도 안무섭다고 오히려 장난까지 치고~

노아는 이제 나이가 들었다고 무서워하지 않고~

이건..용의머리라는 유석

 

어두컴컴..습기도 엄청.. 동굴특유의 냄새까지..

너무 좋다!!

여기서 살면 좀 춥겠지만,,그래도 .. 좋을듯..ㅋ. 내가 싫어하는 햇볕도 없고..ㅋㅋ

내가 좋아하는 습기만 많고..ㅋㅋ 완전 마의홈이다. 옛적 여기서 살았다는 고씨가 부러워진 순간..ㅋ

 

문어발이라한다.

진짜 자세히 보니 빨판까지..문어다리모양..ㅋㅋ

내가 좋아하는 문어모양까지 있다니.~~ 금상첨화로군~

 

자연이 만들어내는 특이한 곳들이 난 너무 다 맘에 든다.

동굴도 그렇고,, 화산지대도 그렇고..

사람이 만든것엔 별로 감탄을 안하는데 ..

하나님의 작품들은 정말 신비롭기만 할뿐..

우리아이들도.. 신기해하며 하나하나 잘 본다.

 

4살때까지만 해도 노아는 동굴을 무서워했었는데..ㅋㅋ

짜식 많이 컸군.. 이젠 폼도 잡고~

 

제법 위험한 곳이 나타났다.

그래도..노엘이는 아빠와 함께 있으니 안심~~

 

이 동굴은 내가 본 동굴중 최고로 멋진듯.

정말 멋진 석주, 석순, 유석, 석화, 종유석등등.. 아름다운 모양들이 어찌나 많던지..

 

거의 종착지에 다다랐을 무렵..

박쥐가 아직도 없냐며 화를 내던 노아..ㅋㅋ

박쥐가 너무 컴컴한곳에 있어서 잘 눈에 띄지 않았다.

박쥐 네종이나 산다던데...

 

어두워서 플레쉬를 터트리니.. 분위기가 없군..

 

요것이..무량탑(석순)이라한다.

 

여기서도 브이를 날리는 한결같은 우리 노엘이~~

 

오백나한상(석순군락).

여기서부턴 더 들어갈 수가 없다.

더 들어가보고 싶은데... 얼마나 더 멋진 곳이 펼쳐져있을까...

 

천왕전(종류석, 석순, 석주 등 동굴생성물 군락)

완전 멋지자나..그어떠한 조각상보다..

 

연정루(석주와 유석)

뭐.. 보이는 곳마다..예술작품같다.

 

다시 되돌아서 나오고..

동굴안은. .여름이나 겨울이나 항상 11도에서 13도를 유지한다더니..

겨울옷을 입은 우리에겐 너무나도 더웠다.

땀을 뻘뻘흘리고 나온 남편.. 그치만,, 또 두아이들을 짊어지고..

아이들이 왕복으로 제법 걸었기에.. 힘들었을듯..

 

그리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아프리카미술 박물관으로 왔다.

첨에는.. 여기를 갈까말까 망설였었는데..입장료도 규모에 비해 비싼편이고,,

우리부부야..뭐.사실.. 미술엔 좀 문외한이라..

하지만,,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여기 들어오자마자 들었다.

 

이국적인 풍경~~

아프리카 미술의 특징은 입체주의, 초현실주의라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초,현,실, ㅋㅋ 맘에 들었으~~~

 

근데.. 왠 비너스? ㅋㅋ 옆에 아프리카 여인과 비교해보라고 있다한다.

 

오기잘했다고 느꼈던 건..

원래 우리나라 탈을 좋아하는 노아라그런지..

여기 아프리카의 동물 모양 탈들에 관심 천만배 증가!~~~

어찌나 질문들이 많은지..

덩달아 나도 신나서.. 같이 대화하고,, 대답해주고.. ~~

호기심이 발동한 노아를 보고 있으니 정말 오기잘했군..~~

 

아프리카 미술의 모든 형태 중 가장 뛰어난 조각품으로 평가받은 아프리카 부족 마스크들~~

노아가 제법 진지하게 감상한다.

자기라면 어떤 모양을 만들것인지 열심히 구상중~~

 

전통조각및 마스크들을 일층에서 열심히 구경하고,,

2층으로 올라오니 또다른 느낌~

 

코란까지 등장

 

표범앞에서~~

 

멋지지만 무서운 조각상..

 

밖에는 이렇게 드넓은 앞마당에.. 이런저런 조각상들도 있고... 그네도 있고..

 

그치만 우리의 노아는.. 아까 잠시 봐뒀던 치타가 맘에 들었는지..

결국 하나 사달라고 다시 들어왔다. 케냐산이라한다.

노아가 이름을 자기가 제일 사랑하는 과자인 "치토스"라 지었다. ㅋㅋ

 

그리고 주인아주머니의 권유로.. 아프리카 소품들을 쓰고 포토촬영.~

 

삘받아 나까지 머리에 쓰고 합세..ㅋㅋㅋ

노엘이가 쬐끔 아쉽군..

 

그리고.. 우리가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은 영월 한반도 지형!

근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거의 없었다.

왜냐.. 해가 지고 있었기에..

오늘 하루동안 너무나도 많은 것을 한듯...ㅋㅋ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20분 정도 산을 올라가야 했기에...

만발의 준비중..

무거운 노아를 이번엔 남편이 싣고,,

나는 노엘이 엎고, 산을 뛰어올라갈 준비 완료..

 

사진찍을 경황도 없었다.

이런 숲속을 그저 남편따라 달릴뿐.. 포대기도 없이 담요로노엘이 대충 엎고.ㅠ

 

내가 못따라가자.. 결국 노엘이까지 남편이 목마태우고.

바람처럼 달려가는 남편..ㅋㅋㅋ

날은 어둑어둑해지고,, 맘은 급하고,,

여긴 꼭 보고싶고,, 낼은 다른 예정이 있고.

울 남편 마음은 진짜 급했던듯.. 난 그냥..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지만,

남편 눈치보며 열심히 달릴뿐..ㅋㅋ

 

드디어 도착한 그 모습..

정말 이지..우리나라 자나~ 첫눈에 반한 그 모양.~~

진짜... 대단한 자연이다. ㅋㅋ

 

노엘이 증명샷~

 

노아는 매달려서~~

 

아이들과~~ 점점 어둑어둑해진다.

진짜. 더 어두웠으면..한반도 지형도 못보지만,, 하산도 위험할뻔했다.

 

뭐..할일은 이거보는것뿐이었기에..한번 더 사진찍고 마무리~~

담에 여름에 꼭 여기 다시 올것이다.

그땐.. 뗏목 체험도 해야지. 발을 강에 담그고 말이다..

이번에 뗏목체험 못한게 많이 많이 아쉬울뿐..

 

 

한반도 모양이 이렇게 되었다한다.~

 

그리고 우린 다시.. 제천의 박달재 휴양림으로 돌아왔다.

여기가 제일 만만한 숙박지였기에... 우리 가족을 위한 작은 방으로..

전화한통에 오케.~ 일요일 밤이라 예약도 필요없었다. ~~

 

박달재 자연휴양림,, 이번엔 다락방이 딸린 룸으로~~

오자마자 사다리타고 올라간 아이들..ㅋ

역시 아이들의 로망은 다락방..ㅋㅋ

어른이 되면 왜 이런곳도 귀찮아서 올라가기 싫어질까..

분명..내가 이십년만 젊었어도.. 저기 올라가서 잔다했을터인데...

 

창가에 앉아있으니.. 살짝 다락바아 아기귀신들 이미지..ㅋㅋ

 

한참을 여기서 노는아이들..

 

빅토리아 여행에서 우리가족여행으로 전환하여 첫날밤을 또... 여기서 잘 보냈다.

조금은 힘들었을 아이들이지만, 다락방에서 힘내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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