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30~ 2016, 1, 3
(4박5일)
(노아 69개월, 노엘 35개월)
방학이라.. 경기도 할머니할아버지 집에도 1박으로 다녀오고,,
그리고 엄마랑 하루, 아빠랑 하루씩 소소하게 보내고,
드디어.. 우리 가족 다 같이 휴가떠나는 날~~~
이번 부산여행의 목표는 두가지.
첫번째는 새로 이사간 인이네집에서 우리 형제들 다 모여서 망년회 하는거!
그리고 두번째는 부산에서 급.. 빅토리아식구들과 망년회 하는거!
아무튼,,
첫날 (12월 30일)
우리는 아침일찍 또 KTX를 타러 오송역으러 왔다.
아침밥 될만한 것 대충 이것저것 사고~~
노아가 이걸 탄지도 어연 4년 다 되는것같은데..
노아가 가벼운건지 가방이 단단한건지.ㅋ아직은 끄떡도 없구나..
기차타러내려와서.. 기다리는 중~~
기차를 좋아해서 부산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
나도 차보단 기차가 좋네..ㅋㅋ
이번 기차여행은..
남편이 제발 먹지도 않는 달걀은 삶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해서..
기차여행에 필수인 달걀을 못가지고 왔다. 그래도 기분이 있는데..
(사실 저번 대구갈때 삶아간 달걀7개 다 버렸다.ㅠㅠ)
차를 가지고 가지 않으니 짐도 최소한으로 하라해서.애들 장난감도 못챙겼다.
대신.. 팬과 종이로 대체,, 한시간은 놀수 있을듯..
자리를 이리옮겼다 저리갔다하면서.. 그래도 조용히는 잘 논다. ㅋㅋ
자기가 과자를 뜯어서 빼빼로가 튀어나오니
"엄마 빼빼로가 자꾸 나배로 몰려와요" 하는 노엘이..ㅋㅋ
10시 30분경에 부산역 드디어 도착.
고맙게도,, 큰언니가 역까지 발운전으로 마중나와주었다. ~~
언니가 사는 이제 유명한 관광지가 된 감천문화마을~~
이란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온다고 하니..여기가 어쩜 IS본거지 일수도 있다고 말하는 우리 남편은 나만아는 개그남.ㅋㅋ
언니집에서 짐을 풀고, 언니가 차려준 맛난 점심을 먹고,
언니는 일하러 나가고,
우리가족은 어딜갈까 하다가 아무래도 지리적으로도 가깝고,잼있는 남포동에 가기로~~
근데.. 기차안에서도 안자고 있던 노엘이가,, 급 지하철 안에서 잠이 들어버렸다.
흑흑..한번자면 두시간은 자는딩..
어쩔수없이..커피숍으로 가기로,,
가까운 커피숍으로 들어왔는데.여긴 분위기가 이상하다.
알고보니 요즘 유행인 룸카페라고.ㅋㅋ
노엘이 자긴 딱이군.
근데 손님이 많아서 기다려야한단다.
한시간 이상 기다리는 동안.
노아랑 남편은 밖에서 구경하고,
난 노엘이 지키며,,여기에 비치되어 있는 소설책을 읽었다.
커피숍에서 소설책 읽는거 내가 젤 좋아하는 일이라,
몇시간이라도 이렇게 보내고 싶었던 솔직한 맘.ㅋㅋ
노아는 아빠랑 오락실에 갔었구만.ㅋㅋ
이렇게 한시간반쯤후에.. 우린 드디어 룸에 입장~~
이불과 큰 티비가 다였지만,나름 애재우고 쉴수 있었던 공간이라 만족~~ㅋ
여기서 노아가 좋아할만한 에니메이션 영화 한프로 보고 나왔다.
터닝메카드는 어찌나 잘 찾는지..그렇게 갖고 싶어하던 에반도 사고! 그러나 가품.ㅋㅋ
낮잠 잘 주무시고 일어난 노엘이~~
벌써 해가질려고함..ㅠㅠ
잠에서 막 깨어서인지 걷기 싫어함.ㅠ
점점 활기를 되찾은 노엘~~
남포동 좀 돌아다니다가 아이들이 바다보고싶 어해서
건너편 자갈치로 왔다.
역시 자갈치시장은 해산물이 듬뿍~~
비린내,,, 내가 좋아하는 냄새다.. 바다냄새..ㅋㅋ 정겨운 시장을 통과하여
자갈치전망대쪽으로 이동~~
해지기 시작할 바다는 역시나 아름답다
바다도시..부산.~~
바다에 사자두마리.ㅋㅋ
개구쟁이들~~
건물 꼭대기에 있던 전망대에 올라와서 ~
나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군~
천사날개가 아닌 갈매기날개~
나도 같이~~~
바다속??
노엘이가 갈매기 구경한다고 눈을 못뗀다.
어찌나 좋아하던지.한참을 관찰하던 노엘이..
그리고,, 우린 방학이지만,아직도 학교에 다니는 고딩 윤석이를 바로 만나서.
다시 저녁먹으로 건너편 남포동으로~~~
40대 아줌마들로 구성되어있는 힙팝댄스팀의 공연도 보고~~
춤구경을 너무도 좋아하는 우리 노아와 노엘이~~
뭐먹을까 하다가.. 윤석이가 한번도 안먹어봤다고하는..
길거리음식,, 케밥으로 대충 허기를 달래고
자갈치까지 왔으니 거기서 회떠서 집으로 가기로 결정~~
케밥 첨먹는 윤석모습.ㅋ
맛있다함..ㅋㅋ
그리고 또 건너편 자갈치시장으로 이동.ㅋㅋ
수족관에서 제일 큰 광어로 잡았다. 엄청나게 큰.ㅋ
손질하는동안 주인아줌마께서 먹으라 주신 산낙지 흡입중..
옥수수쟁이 노엘이는 옥수수를 너무 잘 먹자.아줌마가 옥수수 큰놈으로 하나 챙겨주심.ㅋ
그리고 저걸 진짜 다 먹었다.ㅠㅠ
그리고 그날 광어회 실컷 먹고,,
다음날(31일)엔.. 남편의 부재.
회사일로,, 31일 새벽에 경기도 파주에 갔다가 밤 11시기차타고 새벽 1시에 다시 부산에 온 우리 남편.ㅠㅠ
나같으면 뻗었을것임..ㅋㅋ
남편이 없는 동안은..나도 발이 묶이므로,,
하루는 온종일 언니집에서 있었다.
다행히.나의 호출로 작은언니네식구들이 하루 전날 일찍 와주었다.
사촌언니 오빠만난 노아노엘이..하루종일 어찌나 잼나게 노는지..
큰언니가 사들고온 아이스크림케잌으로 누군가를 위한 생일노래를 부르고..ㅋㅋ
31일까지의 밤은 이렇게 갔다.
뒷날 1일 아침엔 해돋이 행사가 문화마을에 있다던데..
일어날 생각도 안했다.
해보면 뭐하겠노~하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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