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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상도

여름휴가여행 (셋째날)-외도보타니아, 문동계곡

by 노아엘 2016. 9. 23.



2016, 8, 1

(노아 76개월, 노엘 42개월)


        외도 보타니아 (http://www.oedobotania.com/)

문동계곡




1. 외도 보타니아


이날은 거의 새벽부터 일어나야만 했었다.

왜냐면,, 우리가 이번여행에서 유일하게 사전예약을 하고 와야만 했던곳이라..

거제도에서 제일 유명한 외도로 가는 유람선 예약.!

오후에 가면 넘 더울것 같아서 아침 9시 배 예약을 해뒀었다.

게다가 제일 피크 성수기라,, 사람도 만땅~~~

선착장에 도착..


배에 탑승~~

노엘 바로 옆에 살짝 보이는 분은.. 웨딩사진을찍으시러 가는 신부였다.

청초해보여서 부럽기도 하고,, 이런 아름다운곳에 신랑신부 단 둘이만 와서 사진찍고 가는 모습도 부럽고..


아무튼... 난 벌써 요런 밤톨같은 아이가 두명에 듬직한 나편까지... 있으니..

부러움은 잠시 접어두고,, 배를 타고 가는 중~~


날씨가 넘 더워서 모자쓰니 더 더워서 썬글을 줬었는데.. 이것도 별 도움이 못되었다는..


노엘이는 아예 누워서 갔다..ㅋ


가는길에 보이는.. 해금강 풍경..


해금강을 보고 가는것이 코스였기에..

비교적 작은배라 안까지 들어간다고 한다.


안에 들어왔다. 뭔가 모르게 좋긴하다.ㅋ



우리배가 나가고..다른배들도 들어오는 중..

이날 안개가 잔뜩껴서.. 뭔가 더 신비롭다.



해금강을 뒤로하고,,다시 외도로 전진


근데. 다시 출발하기까지 주어진 시간은 고작 한시간반이 전부..ㅠ

이 덥고 더운 날..아이 둘을데리고 꼭데기까지 올라갔다가 와야되는 현실이..슬펐다.


어찌나 가팔랐던지.. 노아노엘 둘다 열발자국도 못가서 지쳐한다.ㅠ

진짜..여름에 온것을 후회하면서..그래도.. 올라가야지..하면서 올라갔던 기억이..ㅠㅠ

봄이나 가을에 오면 정말 정말 좋은곳일듯..


노엘이도 안아달라하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륵주륵인데..아이들까지..ㅠ


너무너무 지친 아이들..


아이스크림하나 물려놓으니.. 조금 회복.~~ㅋ


코에 아이스크림 뭍혀가며 장난치는 노엘이


 조금은 기운차렸지만,다시 투어~~


정원은 너무~~ 아름다운데..~~ 힘들다.ㅋㅋ


여기서 갑자기 장난끼발동한 노엘이..

이제 힘들다고 안아달라고 하는 대신.

오빠가 희생양..

더워죽겠는데 와서 자꾸 뽀뽀하잰다..ㅠㅠ


다른것에는 다 강해도..유독 더위에만 약한 남편..ㅋ


그래도.. 좋은곳에 왔으니 얼굴엔 웃음이~~



이제 그만하라고 오빠가 말해도,,

사진기만 들이대면 뽀뽀..ㅠㅠ

노아의 힘든표정.ㅠ

그치만 싫다고 밀어내진 못하고.ㅠㅠ


배르사유정원삘 나는곳도..~~


진짜 넘 아름다운 장미꽃과 정원수..


장미넝쿨이 이런 하얀기둥과 ..참 잘 어울린다.


완전.. 유럽같은~~







하지만,,우리의 노엘이는 계속..오빠를 괴롭힐 작정인지.ㅠ

마지못해 뽀뽀를 응해주는 노아.ㅠㅠ


더운데.자꾸.. 뽀뽀..ㅠㅠ


노아 표정..압권..ㅋㅋ


조금 더 위로올라가서 본 풍경~~다채로운 정원수들..


더위도 잊게 해줄만큼 아름다워지기 시작~~


 오빠가 갑자기 급.. 더 좋아진 노엘이..ㅋ

무슨연유로.!

더위에 지쳐버려서 저러는지..ㅋㅋ


우리가 그만하라고 했는데도..슬슬..장난 발동걸림..

오빠 볼을 쳐다보는..ㅋ


이때다 싶어서 뽀뽀~ 공격


해버리고 마는...


안쓰런 노아

안쓰런 노아


여긴 거의 완전 꼭데기서 본 풍경들..








시간이 촉박했으므로.. 다시 빠른 발걸음으로 .. 내려가던 중





이 섬은.. 개인소유라던데..

나의 꿈 하나도.. 내 이름을 붙인 섬을 소유하는건데..

"진 아일랜드" ㅋㅋ


돌아가는 배 탑승~~~


거제도에 오면 꼭 먹어야되는 멍게비빔밥으로 원기 회복 ㅋㅋ



2. 문동계곡


아침부터 외도 다녀왔기에.. 넘 힘들어서.. 이날 오후는 무조건 안움직이고 시원한곳에서 쉴꺼라고

남편한테 못박아버렸다.ㅋㅋ

울 남편 또 급히 검색..~~

그리하여. 문동계곡이라는곳에 우릴 안내했다. ㅋ


올라가는 길이 쭉.. 계곡..~


우리는 거의 꼭데기에 자리잡음..


노아는 벌써 고기잡으러..


진짜..여기 돗자리 하나 펴놓으니

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된 기분.!!

얼마나 좋아했던지..

휴가는 역시 계곡이야! 그러면서~~~

진짜 더위를 한번에 싹! 가시게 만드는 마법같은곳


남편과 노아가 고기잡으러 떠난 사이.

노엘과 나는 차가운 물에 발담구며 자두먹으며 수다삼매경..ㅋ

딸과의 수다 넘 잼난다~~


별 장비없이도.. 울 남편은 언제나 백발백중..

물고기 커다란 놈 몇마리나 잡아왔다.


시원한곳에 오니 노엘이도 좋은지.. 더 조잘조잘~~


잡혀온 물고기 탐색~~


돗자리에 드러누워서 푸른나무도 보고..



저녁먹고,, 이날의 숙소는.. 거제도에 사는 친구네집으로~~

더운날 방문하면 아무래도 민폐라..

그냥 인사차 하룻밤만 신세지기로~~

완전 궁전같은 단독주택.. ㅋㅋ

여긴 놀이방


여긴 거실..

근데 방이 무려 5개~~~

2층도 잘 꾸며져있고,

암튼.. 넓어서 좋았다.

정은이도 더 머물다 가라고 하고,, 아이들도 놀거리가 많아서 좋아하고

맘같아선 하루 더 머물고 싶었지만,

다음의 여행지가 남아있었기에 떠나야했다.

하지만 뒷날.. 통영여행하는것이 남편이 짜놓은 계획이었는데..

오후나되어서 나왔기에..통영은 패쓰하고,,바로 남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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