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4
(노아 81개월, 노엘 47개월)
이번 설엔 우리가족 여행이 잡혀 있으므로,, 2주전 미리 친정에 방문~~
사실 와도 별로 할것이 없으니.. 잼있는곳 검색검색~
날이 좋을땐 독일마을에서 차한잔이나 맥주 한잔하는걸 선호하는데.
이땐 정말 남해에서 제일 추운날씨였다..
바닷바람이 쌩쌩~~~~
전날 바다에 굴따러 온다던 우리이모들도 올해 최고 한파에 모두 취소.ㅠ
우리가 날을 잘못잡았지만,,
우리가족은 씩씩하니깐..
바람 무시때리고 계획대로... 고고씽~~
양모리학교
지나가다가 팻말만 봤었는데...
드디어 오게 된 곳.. 양모리학교
차를 타고 산길을 꽤 올라온듯..
입구에서 주인 할머니께.. 채소와 양먹이를 사고~~
양을 만나러가기전 다른 가축아이들에게 먹이주기~~~
토끼도 있고
염소할아버지도 있고
그리고 위로위로올라오니..드디어 만난 양아이들..
먹이 냄새를 맡고 어찌나 달려오는지..무서울지경..
이 아이들이 먹이통을 알아본다.
먹이를 들고 있는 남편한테로만 몰리고..
나한텐 오지도 않는것이..ㅋㅋ
하도 남편을 박아서 남편 도망다니는 중..ㅋㅋ
무서울정도로 들이민다.. 밥달라고 하면서~~
여기서보이는 바다가 넘 이쁘다~~~
아이들도 열심히 밥을 받아서 먹이는 중~
첨엔 약간 무서워하던 노엘이도 그새 자기가 좋아하는 양이 생겼다.
컥.. 그 많던 사료 털렸다.ㅋㅋ
남편이 들고 있던 통을 어떤 양이 점프를 해서 뺏어서 다 먹어버렸다는거.ㅋㅋ
허무...ㅋㅋㅋ
얘네들이 어찌나 점프실력도 좋은지..
급.. 할일이 없어진 우리..ㅠㅠ
이 아인 노아가 찝은 양..
사진 몇컷 더찍으며 경치좀 보고..
햇살에 눈부신 아빠와 딸~
너희들 무슨 근심이 있으랴~~ 이렇게 넓은곳에서~
굿굿~~
허무하게 사료를 털리고,,
예상보다 빠른시간에 점심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ㅋㅋ
여긴 양모리학교 바로 밑 시냇가 국수점이었나~
잔치국수를 좋아하는 우리아이들때문에~ 국수집은 그냥 못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근데 대박..
국수집에 나온 반찬이 생굴회~~ ㅋㅋ
왜냐..지금 남해는 굴이 한창이다~~~(울 엄마도 이날 굴따러 나가심)
꽤 추웠던 날씨였지만,, 오는길에
유배박물관에도 들렸다.
유배떠나는 선비...ㅠ
일단 남해대교 모형부터~~
옛날 유배보낼때의 풍경~~~
다리 째는 처벌? 체험도 해보고
아빠는 죄인.ㅠ 노아가 때리고 노엘은 막대기로 똥침까지..ㅠ
노아가 작두에 들어가고 우린 다 도망가버리는 중~
엄마는 이날 단 하루지만 굴따고 계심.
바람이 너무 쎄서 우린 1분도 못서있었는데..
진짜 바닷바람은 짱이다.
엄마가 따오신 굴로 굴찜도 해먹고,
좋았지만,, 너무 추워서 짠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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