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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강원도

소금산 출렁다리

by 노아엘 2018. 2. 22.





2018, 2, 10

(노아 9살, 노엘 6살)



강원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이제부턴 토요일은 제대로 놀러갈 날이 없을 줄 알았는데,,

성가연습이 이번주만 없다는 통보가!!!

앗싸! ㅋㅋ

가만 있을 수 없지!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줄행랑을 친 장면을 본 우리 남편,,

요즘 가장 핫한 장소라고

바로 이 곳으로 출발! 하기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연합뉴스 자료사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연합뉴스 사진 제공]




노아가 우리집에서 제일 고소공포증이 있기에 노아에게는 쬐끔~ 높은 다리라고만 해두고,, ㅋㅋ


근데 주차장이 심상치 않았다. 방송을 타서인지..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ㅠ

일단 흙먼지 풀풀 날리는 임시주차장에 용케 주차를 해두고~~ 인파를 따라 출발



임시주차자은 꽤 아래에 있었기에 다리도 몇번 건너고 걸어야했다.

아래는 꽁꽁 언강~


여기서부터 거의 줄지어서 올라가야했기에.. 사진이 거의 없지만

404 철계단을 다 오른 후에야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었다.


이 출렁다리로 말할 것 같으면,,

길이 200m, 높이 100m, 폭 1.5m  우리나라 최장 출렁다리~~ 

 몸무게 70Kg 성인이 1285명이 동시에 건너도 될만한 설계를 했다고한다.

하지만 이건 블로그 적는 지금 찾아본거고,, 저땐 정말 많은 사람들로 인해 다리가 끊어지면 어쩌나~ 라는 고민을 했었더랬지..

다리를 건널때에도 줄을 서야했고, 심지어 기다렸다 입장해야했다는..ㅋㅋ


사진을 찍는 것도 민폐같았지만 다들 초반부에는 사진찍고 들어갔다~~


고소공포증 유전자가 있는 나와 노아는 둘 다 서로를 의지하며

손에 땀이 나도록 쥐고 또 꼭 쥐고 가고~~후덜덜


남편이 사진찍어준다고 뒤돌아서라는 주문에.. 겨우 겨우 뒤로 돌고..ㅠㅠ

노엘이는 혼자서 걸어댕겼다는..




아래는 아찔 그자체..


구멍이 뻥뻥 뚫려있어서 아래가 더 잘 보이는


겁 없는 여자...노엘..

난 오히려 노엘이가 바람에 날아갈까봐 걱정이 되어서..남편보고 사진 그만찍고 노엘 손좀 잡아달라고 내가 부탁을..ㅋㅋ


난 한손은 무조건 철봉을 잡고,, 다른 한손은 노아..

사진 찍어준다는건 생각도 못했다.

진짜.. 이 날 바람이 너무 쎄게 불어서 다리가 어찌나 출렁이던지.. 날아갈 뻔했다...ㅠ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올때마다 출렁이는 다리.. 그래서 출렁다리겠지~


남편이 부지런히 찍은 배경~


출렁다리 왔다갔다 반복하고~~ 출렁다리에 비하면  아주 무섭지 않은 스카이워크에서 가족사진


작지만 나보다 용감한 노엘이~


밑에 내려와서 출렁다리를 보니 또 저런 느낌~ 경치 굿~


노아는 노엘이가  자기보다 더 씩씩한것에 내심 자존심이 상했는지 얼렁 물고기나 잡자고..ㅋㅋ

이렇게 꽁꽁 언 얼음에~


물고기 대신 그냥 얼음위에서 걸어보는 것으로 ~대체~



한 겨울이긴 하다~


그리고 집으로 그냥 돌아올리 없는 우리 남편은 여주 아울렛을 거쳐,, 이천 롯데 아울렛까지 무려 두군데에서 쇼핑을 했다. ㅋㅋ

이렇게 쓰면 조금 억울할 것 같은 남편때문에 부연설명을 하자면,,

올해 대학교에 당당히 입학하는 윤지 입학선물을 사기위해~~^^


다행히 이천에는 튜브 썰매가 있어서 조금 탔더랬지~ 곧 폐장시간이었지만..




사실 이날 출렁다리가다가 남편이 평창 올림픽으로 목적지를 틀려고 했던걸..

우리가 반대했기에..

대신 이런곳에서 대리만족~~ㅋㅋ




평창 올림픽에 못간걸 두고 아쉬워했던 남편,,

하지만... 아침부터 밤까지 나름 보람차게 보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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