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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도전! 100대명산

열두번째 도전-노아(9살), 노엘(6살)의 대둔산 등반 성공!

by 노아엘 2018. 7. 16.




2018, 6, 13

(노아 9살, 노엘 6살)




전북 완주군 대둔산 (878m)





나름  백대명산 프로젝트를 위해 열심히 간다고 간것 같은데,,

아직 열두번째다..

역시 난 비관론자..ㅠ

어떻게보면 10분의 1은 초과했는데..!


구지 핑계를 대자면,, 겨울엔 아직 얼음을 아이젠신켜서 데리고 다니기엔 위험한 나이이고,,

여름엔 너무덥고,,

또 이제까지 노엘이가 4~5살쯤엔 혼자 올라가기도 힘들고 남편이 어깨에 매고가기도 좀 무거운 상태였다는거..

이제 혼자서 천미터까지 산은 갈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기에..

좀 더 열심히 다녀야겠다고 다짐~


오늘도 홧팅해보자. 대둔산으로 Go!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잼있는 디자인 발견..

노엘 노아가 "ㅐ" 자가 되어주니 대둔산 완성~


매번 정상까지 가요~!


초입부터 매력적인 케이블카 타는곳이 보인다.

가뿐히.. 패쓰~!


이 산도 결코 쉬운산이 아니라한다.

왜냐면,, 완만하게 되어 있는 곳이 없고,,

처음부터 끝가지 경사 작렬이기에..

초반부터 헉 소리남..


글고 모기가 많아서.. 쉬지도 못함..ㅠㅠ

그러나.. 우리의 대장. 남편은 언제나 잼있는 것을 주기 바쁨..


감히 산악인이라고 이름붙여도 손색이 없는 노아..

나보다는 훨씬 잘탄다.


노엘이가 대장이 되었다가 지치면 노아가 대장이 되었다가.. 잘 이끌고 올라간다.


이 산역시 돌산이라,, 위험투성이..

넘어지지만 말아라~~


원효대사님이 몇일을 머물렀다는.. 동심바위~


여전히 앞서나가는 노아 똥꼬밖에 볼 수 없지만~


노엘이는 아빠옆에서만 갈려고 한다~


항상 앞장서서 가서 우리를 기다려주는 노아~


무슨 곤충 발견!


나무 둥치는 노아의 의자~


시원한 바위에 기대서..

아빠와 노엘이가 오기를 기다리는 중~


숨어있는 오빠 발견중~


노아의 유일한 약점인..

고소공포증..ㅋㅋㅋ

대둔산의 명소... 구름다리가 보임..~~

노아 긴장중~ (내색은 절대 안함..)


난 흔들다리도 무섭긴 하지만,, 계단이 더 무서움..

저기 멀리 보이는 빨간 계단을 올라가야되는걸 생각하니..

정말 앞이 캄캄..ㅠㅠ


먼저 구름다리로 출발..

출발하자마자 사진한판찍고 나도 뒷따라 갈 예정.


무서워하는 오빠 손잡아주러 온 노엘이.ㅋ


저 멀리서 천천히 한발한발 오는 노아와 내 앞에서 노엘이 뛰어서 왔다갔다하며

자랑함..ㅠㅠ



노엘이 잘났다.. 케부러움..ㅠㅠ

고소공포증도 유전이었구나...ㅠㅠ


다 건너올때쯤되니 다리가 너무 후덜후덜해서 아파오기까지..ㅠㅠ


노아는 내심 자기는 아빠유전자도 섞여서.

엄마보다는 안무서워한다고 자랑..ㅋㅋ


다 건너와서 보니.. 다리가 저런곳에..ㅎㄷㄷ


2단계..공포의 절벽 계단.... 이름은 삼선계단이라 함..

이 계단앞에서 사진을 찍는것도 무서움..ㅠㅠ

올라가시는분들이 대단해 보임..


우리가족 중 제일먼저 노엘이가 마구마구 올라감..

난 차마 노엘이가 발을 헛디디거나.. 그런 상상이 들어서 노엘이를 눈뜨고 지켜볼수도 없었다.


저기서 뒤돌아서는 노엘이..보기만해도 더 무서움..


결국 남편과 노엘이 부터 훨씬 빠르게 올라가고,,

우리 뒷사람들은 노아와 나 때문에.. 늦게 올라올수 밖에..ㅠㅠ 죄송...

그러나 난 한발한발 주문을 외우면서 열심히 올라왔다.

진짜 무서움.. 게다가 흔들리기까지...


노엘이 근처에서 올라가셨던 어떤 아주머니께서 노엘이 너무 대단하다고,,

옥수수까지 주심.. 우리 네식구 옥수수로 요기~~


그리고 정상을 향하여,, 또 바위산 한발한발..


넘어지면 꽤 위험.


드디어 정상!!

언제나처럼 노아가 일등 도착~




다른 블로그 보다보니.. 케이블카타고 올라와서 정상까지 온 6살도 대단하다고 칭찬받던데..

우리 노엘이는 케이블카도 안타고 쌩짜로 처음부터 올라와서 뛰어서 구름다리 아찔한 삼선계단까지 단숨에..

올라와버린 노엘이가 정말 대단한듯... ㅋㅋ 


우리 대단한 아이들..

지나가던 어떤 어르신이 아이들이 안되보이는지.

등산은 어른들이 좋지 아이들은.. 따라온다고 힘들다고 핀잔아닌 핀잔을 주고 가셨다.

이런말을 직접 들은적은 처음이라..

정말 우리 욕심인가 싶어서 애들한테 물어보니...

둘다.. 역시.. 등산이 재미있다고!!

그렇게 생각해줘서 정말 뿌듯하고 고마운 아이들...


조금힘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못하겠다고 떼쓰지않고,

그저 묵묵히 올라가주는 아이들..


정상에서 경치 구경~~


우리가 올라온 다리며 계단이 한눈에 보인다~


정상에서 가족사진도 찍고~


우리 가족 산악대장.. 남편도.. 건강히 오래오래 아들딸과 등산하길~


이제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다른산과 달리 바위산이라,, 아이들에겐 내려가는길도 쉽진않다.

미끄러지거나 바위틈에 발이라도 끼면. 아찔..ㅠㅠ


발걸음이 빠른 아빠따라 내려가는게 힘이 든 노엘이..

그래서 오빠랑 같이 가겠다한다.

손잡아 주면서 같이 가주는게 힘든걸 알기에..

신경이 쓰였지만,,


다행히.. 노아 노엘이 둘다 어찌나 잼나게 내려오던지..

노아가 정말 잼있게 인계를 해줬다 .. 놀이하는 것처럼


노아가 있어서 정말 듬직~


둘이서 쉬엄쉬엄 내려오다가 저러면서 놀기도하고


이뽀서~~


우리끼리 먼저 내려가고,,

노아는 천천히 노엘이 페이스에 맞추어서.


거의 다 내려와서..

아직도 체력이 남는 아이들.. ㅎㄷㄷ


다 왔지롱!!

마지막 남은 체력으로 이쁜몸짓!


완전 좋았던 것은.. 대둔산 아래 바로 온천이 오픈했다는거!!


땀흘린몸 개운하게 씻고 오니.. 세상 더 부러울 것이 없다.

씻고 만난 우리 가족!!


깔끔해진 노아~


이뻐용~~~


오는길에 저녁먹고!

깔끔한 하루 보낸듯!



뭣보다 목욕탕에 거의 노엘과 나만 있었다는게 좋았다!! 으흐흐..

전세 온천ㅋ.ㅋ



노아 노엘이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정상까지 가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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