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렌체(플로렌스)
피렌체 두오모(대성당), 조토의 종탑, 시뇨리아 광장, 미켈란젤로 언덕
피렌체 편은.. 정말 손이 안떨어진다.ㅠㅠ 쓰기가 힘들어서...
한마디로 나와 노엘은 피렌체 땅은 밟았으나 구경도 못했고,,
남편과 노아가 그나마 대신 관광했으니.. 그걸로 조금이라도 만족..
거의 아침 눈뜨자마자 버스로 몇시간 이동~하루종일 또 버스타고 시차적응도 걸리고,
밥은 빵이고 하다보니 노엘이가 전날 밤부터 시름시름했다.
이 날도 아침부터 3시간 30분 버스로 이동해서 피렌체로 이동은 하였으나..
노엘이는 토를 하고,,ㅠㅠ
앞으로 남은 관광일정도 있고해서 덜컥 겁이 났던 나는..
관광이고 뭐고 애부터 병원에서 제대로 고쳐야겠다고 생각했고,
피렌체병원을 알아봤다.
다행히 이날 관광은 오후 2시 까지는 피렌체에 있을 예정이었기에,,
난 오후 2시까지는 병원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관광버스는 우리를 여기에 내려주었고~~
피렌체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지만,, 난 노엘 걱정으로.. 피렌체고 뭐시기고,,, 아름답지도 않다.ㅠㅠ
여행오기전부터 애 아프면 어떻하지..? 라고 고민했던게 현실화되니 다 나의 부정적인 생각탓만 같고..ㅠㅠ
단체관광이다보니 다른분들께 방해 안되게.. 다 관광 보내고,,
걱정스러워하는 남편과 노아도 보내고,,
노엘과 나만 가이드님이 소개시켜주신 친구분의 차만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이제부터 피렌체아동병원 관광~왔다 생각하고~~~
이날 노엘이가 입을 옷은 이게 아니였는데..ㅠㅠ 아플땐 내복이 젤 편하니.. 토하기도 했고...
병원와서 기다리는 동안,, 수분부족될까봐 쥬스도 먹이고~
엄청 자세히 노엘이의 증상을 다 설명하였으나..
결국은.. 애들한텐 흔히 있는 일이라고.. 멀미라 한다.
감기가 아님에 다행..
그래서 약도 없이 미네랄물만 처방받아 마시고 끝..ㅠ
난 너무 불안했지만... 여긴 의사가 왕이라니.. 뭘 더 달라고 할 수도 없고...
근데 집엘 못가게 한다. ㅠㅠ
애가 여행으로 피곤해진 상태니 쉬다가 가야된다고..
3시간이나 쉬어야된다고 붙잡혀 있었다.
단체광광이라 버스 놓치면 안되서 빨리 가봐야된다니.. 여행도 중요하지만 애가 제일 소중하다고
더 있으라고.. ㅠㅠ 가면 책임 못진다고 협박도...
결국.. 아침부터 가서 점심 지나서 오후 2시나 되어야지 풀려나왔다.
다행히 쉬어서인지 정말로 노엘이 컨디션이 돌아왔다. !!
쉬는게 약이었다니..!!
아무런 을 안먹여서..정말 괜찮을까 싶었는데,, 눈에띄게 호전~
우리의 관광버스가 돌아오기까지 여기서 기다렸다~~ 눕기도하고~~
피렌체구경은 물건너 갔지만,
노엘이가 쉴수있음에 감사~~
왠지 미안하고,,, 빨리 회복한것에 감사하고~
이날은 다행인지 불운인지.. 버스만 7시간 정도를 타야했다. ㅠㅠ
아침에 피렌체로 오고.. 또 여기서 바로 3시간 소요되는 로마로 저녁까지 이동해야되었다는..
차를 싫어하는 노엘이를 위해 담부턴 유럽은 기차여행만 할테다!
우리가 병원에 있는 동안.. 다른 일행들과 우리 남편과 노아는.. 열심히 예정대로 피렌체를 구경했다.
아래는 다 내가 가보진 못하고 받은 파일이지만,,, 사진을 보며 유추를 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피렌체의 정치, 사회적 중심지인 시뇨리아 장
건물들이 정말 다 멋지네~~
꼬꼬마 자동차랑~
정교한 모양~~
점심시간~~ 사실 단체로 먹기때매 개인적으로 주문해서 먹지 않고 통일된 메뉴라 좀 그랬는데,,,
여기 누가 스테이크가 맛나다고 올린 글을 봤다고,,
남편이 스테이크를 따로 주문해서 먹었다한다.
근데 양이 어마어마했었다고,,
나중에 내가 남편에게 피렌체에서 제일 기억나는건 뭐냐고 물었더니 스테이크였다고!
노아는 다비드상!
피렌체 시가지를 등지고~~
키가..ㅋㅋ도레미파솔~~ 표집사님과 한미애집사님 언니분과~
노엘이가 없었기에,, 노아와 지원이 누나는 거의 연인처럼 손잡고 다녔네..ㅋㅋ
표집사님이 찍은 그림같은 사진들~~
마눌이 없으니 혼자 셀카도 잘 찍네~~
손 들어라고 해서 억지로 들고 있는 모습같음..ㅠㅠ
피렌체를 일으킨 코지모 데 메디치의 동상앞에서~
시뇨리아 광장~저 뒤에 하얀색 동상인 페르세우스 상이 보인다.
상업의중심지였던 피렌체 시가지안의 중세기 건축물
대성당이 보이기 시작~
세가지 색의 대리석으로 만들어놨다고 하던데,, 색감이 정말 ..후덜덜
비록 엄마와 노엘은 같이 없지만..씩씩하게~~ 잼나게 ~
누굴까...ㅠ
여긴 유명한 베키오 궁전
노아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했던 다비드 상!!!
밀라노 대성당보다 오히려 더 화려하고 이쁘다고 말을 하는 피렌체대성당!!
정말 야속하지만,, 여기가 제일 웅장했다고..ㅠㅠ
어둡지만 노아가 여기 왔었다고~~
어둡지만 남편도..~~ 여기 있어요~
멋짐~~
둥근 종탑도 보이고~
근데 왠.. 잠수부 그림이?? ㅋㅋ
[신곡]을 쓴 단테의 생가
단테, 마키아벨리, 갈릴레이, 레오나르도 다빈치 다 모두 피렌체나 인근 출신이라고~~
여기 물이 다르긴 한가보다.~~
우리 노아는 더 훌륭한 사람이 되거라~~ 호호호
노아라도 실컷 구경했으니 피렌체 또한 만족~~
이렇게 각자 구경하고 나서 우린 다시 만났다.
버스타고 3시간 로마로 떠나기 위해서~~
로마로 떠나는 길 잠시 들린 쇼핑지.. 오일과 화장품 뭐..그런거 팔았던듯..
아이들은 밖에서 도마뱀인가 그런거 잡는 중..
좀 걱정되긴했지만 노엘이도 그 더위에 밖에서 내내 오빠 따라다니고~
열심히 버스타고 이동후 드디어 로마의 호텔에 도착!!!
이 날은 노엘과 한방 쓰기로 혹시 아플까봐.
노엘과 내 방은 핑크핑크한 방~ 노엘 엄청 좋아함~~
그리고 호텔 저녁식사하기 전 잠시 휴식~~
버스를 또 오래 타야했지만 다행히 멀미가 나지 않았다. 아멘!
원래 오늘 복장이었던 이쁜 옷으로 갈아입고~~ 저녁 식사~~
미안하지만 또 빵이었다. ㅠ
일주일 내내 빵!!!!! 그것도 노엘이가 싫어하는 딱딱이 빵.ㅠㅠ
아이들 놀게 놔두고 식사 후 남편과 잠시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맛보러 내려와서 한잔 들이킴..ㅋㅋ
에스프레소 맛에 빠지다~~~
해모자..ㅋㅋㅋ
조금은 슬픈 피렌체지만 반나절만에 컨디션 다시 찾은 노엘이에게 감사..
하나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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