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2
(노아 10살, 노엘 7살)
진주성
할머니할아버지댁에서 바로 남해로 가지 않고, 주일 예배를 드려야하므로~(우리의 성가대 )
다시 오창에 들렸다.
예배드리고 담날 남해로 출발하기로~
노엘이는 그 사이 토토로들에게 자기가 오래동안 자리를 비울테니
잘 살고 있으라고 편지를 한명한명에게 다 써서 봉투까지 이쁘게~
뒷날 새벽 남해로 고고씽하던 중~
잠시 진주에 들렸다.
진주 중앙시장 구경도하고 거기서 아침 떡국도 사먹고~
진주성도 들리기로~~~
우리끼리 막 올라가버리자
관심 못 받고 뒤에 남겨진 노엘이 삐져서 안올라오고 ㅠㅠ
아빠가 안고와주니 기분이 풀어진..
아직은 막내 역할 톡톡히 하는 우리 노엘이!!
임진왜란때 철통같이 막아낸 곳이라던데..
진주성에 관하여 알아보기~~
촉석루 입장~
남강가 벼랑 위에 장엄하게 높이 솟아 있는 촉석루는 남원 광한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뽑인다고한다.
나 중학교때 친구랑 진주에 옷사러 다닐때 잠시 돌아댕겨본 곳이긴한데,,
3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한번 더 오게 되니.. 까마득하다. 기억이...
2차 진주성싸움으로 진주성이 함락되자 왜적들은 촉석루에서 자축연을 벌였는데
이때 관기였던 논개가 열 손가락에 가락지를 끼고 왜장 에야무라 로쿠스케를 껴안고 남강에 몸을 던진곳~!
이런 역사적인 곳을!!! 안전제일 주의 노아는 절대로 이 곳을 나오지 않는다. ㅋㅋ
떨어질까봐 저만치 서서 보는 노아..ㅋㅋ
반대로 노엘이는 내가 아찔할정도로 절벽가까이 다가가는..ㅠㅠ
무서움 모르는 둘은 저렇게 하고 놀고.있고,,
난 그 중간에서 사진찍고.. 노아는 저 멀리 있고..ㅋㅋ
오빠보다 거의 유일하게 잘하는 것 (아직 어리니) 을 체험한 노엘이 기세 등등한 포즈..ㅋㅋ
절세미인 논개처럼~ㅋ
방명록에 소감도 쓰고~
노엘이도 건너는 저 하수도같은 곳을 노아는 몇번의 용기끝에도 결코 건너지 못했다. ㅠㅠㅠ
왜케 조심성이 많은거지..ㅋㅋㅋ
덕분에 안다치긴하지만,, 뭔가.. 이 날따라 좀 심하네~ 하는 느낌..ㅠㅠ
노엘이는 열번도 더 건너는데
아빠가 나서보지만,, 쉽사리 도전을 못한다.
성격이니..
다시 평온하게 돌아온 노아~~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재미로 올라간 곳이 한쪽이 점점 절벽이 되자.. 저 쪽 돌벽에 붙어서 엉금엉금 걸어가는 노아..ㅠㅠ
반면 노엘이는 당당하게 걸어오기~
둘이 너무 다르다~ 달라서 키우는 재미는 백배지만..ㅋㅋ
그리고 진주성내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으로 들어와서 이순신 장군관련 영화 관람 중~~
엄마랑은 이쁘니필터 사진으로..ㅋㅋ
가릴꺼 다 가리니 잘 나오는듯..ㅋㅋ
영화보고 나와서 박물관 관람~~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무기장착하고 발사~!! 하는 게임~
거북선이 빠질 수 없지
노아가 제일 존경하는 위인~ 이순신 장군
이순신장군이 백원짜리 동전에 계심을 심히 한탄하는 노아!
무료입장인데,, 국립이라서 볼꺼리도 꽤 많고 깨끗~
다시 밖으로 나와서,,설날이라..~ 전통놀이 체험도 하고~
한참 놀다가.~~ 점심이 되어서야 외할머니할아버지가 기다리시는 외갓집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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