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에 빠진 날.

 

 

 

2019, 5, 18

(노아 10살, 노엘 7살)

 

 

 

조명 산 날~~

 

몇일전에 깨달았다. !!

내 블로그에 감사 and 감동 코너가 있었다는 사실을...

수십년전에 쓰고 안썼었는듯.. 그 동안 얼마나 많은 감사할일들이 있었는데...ㅠㅠ

아까비.....

 

아무튼 이제서라도 다시 알았으니..ㅋㅋ

이 코너를 이용해야지..ㅋㅋ

감사 & 감동.. 일명 자랑질 코너~~

 

나의 로망은 온통 울 집이 노란색 어두스름한 빛이 나는 집이었는데..

그 동안 식탁 조명을 바꾸고 싶었으나..

남편과 나의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둘이 다 맘에 드는 것이 없어서 못고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천안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우연히..

조명살려고 작정하고 간 날도 아니었는데..

 

우리랑 인연히 될려고 했던지..

눈에 띄였다.

 

일단 내가 너무 맘에 들어했고..

흔쾌히 남편도 동의해주었다.

 

갯수는 맘대로 정할 수 있었는데.. 4인 식탁에는 6개만 충분하다 하셔서 6개로 구입~~^^

서울에서 내려오셔서 설치까지 해주셨다~~

설치도 아침 9시에 해주셔서 아침이었지만 잠시 불켜고~~ 사진 찍기~~

 

 

 

너무 밝아서 커텐도 쳐보고~~ ㅋㅋ

 

 

자세히 보면 버블이 너무 아름다운~~~

 

 

이리봐도 저리봐도 완전 내 맘에 쏙~~ 들었던

 

 

드디어 저녁이 되어서 불 켜보기

생각보다 더 밝았던듯...

 

 

 

사실 이날.. 조명을 지른날..

우리에게는 정말 슬픈날이었는데,,

우리가 정말 존경했었던 교회 성가대 지휘자님이 갑자기 그만두신다고 통보가 된 날이었는데..

아마도 그래서 더 쇼핑을 했는지도..ㅠㅠ

둘이서 이날 백오십 넘게 썼다는건 안비밀..ㅠㅠ

 

웃긴건.. 쓰니깐 그래도 스트레스가 풀렸다는..ㅋㅋㅋ

십년전 막 결혼했을때 어머님이 해주신말씀이 이 날 맘에 더 와닿았다.

스트레스 받아서 병걸리느니 쇼핑가서 팍팍 쓰는게 낫다고..ㅋㅋ 나에게 해주셨던 말씀..

진리인듯..ㅋㅋ

 

 

 

근데 카드값 갚는날은....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