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산성

 

2020, 4, 4

(노아 11살, 노엘 8살)

 

 

 

보은군 삼년산성

 

 

신라의 삼국통일의 토대가 되었다고 하는...

사실.. 다음 블로그 개편되고 나서... 삼년산성에 대한 자료를 찾고 막.. 거의 다 적었을때 오류가 자꾸 생겨서..

블로그를 안한지 몇달이 지났다. ㅠㅠ

이번글도 쓰다가 날려먹을까봐.....

으... 우리가족 역사의 최대 위기.. 다음 블로그 개편..ㅠㅠ

 

각설하고,,, 이 때도 코로나의 최대 위기라,,, 정말 정말 한사람도 마주치지 않는 곳으로 바람쐬러 가기로..

물론 방콕만 계속할 수 있었지만,,, 주중에 내내 방콕에 주말에도 전혀 나가지 않으면.... ... OTL....

 

차에서 내리지마자... 아직은 겨울바람... 담요로 일단 둘러쓰고

예상 했던대로... 개미한마리 있을 것 같지 않은 정적.... 물론 사람도 아무도 없고...

화보같은 곳.... 성벽이 아름답다..

우리 노아의 고소공포증은 여기서도 발휘...

제법 위로 올라가다보니 무섭다한다.. ㅋㅋ

 

사람없는 곳을 잘 ~~도 찾아내는 우리 남편.~~

아~~ 숨통이 트여지는 기분~~

 

태권도 학원도 못가고 방안에만 갇혀지내는 아이들도 좋은지 폴짝~~

잠시나마 마스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던 공간~

끝도 없을듯 보이는 산책길~~

심심할 새도 없이 만들어 주는 코뿔소뿔 놀이~~

오빠 ~ 나 봐~~

올 봄 쑥 엄청 먹은 노아..

여기와서까지 계속 " 엄마 쑥이 엄청 커~" 라고 쑥만 쳐다보고 다닌다.

쑥에 욕심이 얼마나 많은지..

노아의 원대로 겨울에 먹을 쑥까지 봄에 미리 다 뜯어서 냉동실에 엄청 얼려두었는딩...

 

잠시 밴치서 휴식~~

우리집은 언제나 가벼운 맘으로 시작하지만 트레킹으로 끝나는듯..

성 한바퀴 다 돌 작정.. ...ㅋ

 

작은 구멍발견..

노아는 이미 구멍속에 들어가 있고,, 노엘이는 비좁아서 못들어가고...ㅋ

 

정말.. 적막하지만 산책길로는 굿~!

소원이 있다고..

꽃다발 한번만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는 노엘이..

매번 꽃따는거 아니라고 해왔었는데..

이날은 간절히 바라는 노엘이 말에 ... 들꽃다발 한번 만드는거 허락해줌..

부들인지 갈대인지... 운치 있는 곳에서~

 

종류 다른 꽃 하나하나 모을때마다 어찌나 기뻐하던지~~

코로나로 인해  인적 하나 없는 곳 잘 찾아서 콧구멍에 바람 넣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