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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도전! 100대명산

열일곱번째 도전-노아(11살), 노엘(8살)의 속리산 등반 성공!

by 노아엘 2020. 6. 22.

2020, 4, 15

(노아 11살, 노엘 8살)

 

 

충북 보은군 속리산 문장대 1,057m

 

 

올해 첫 등반~~

태권도도 쉬고,, 방학에 이어 코로나까지 겹쳐 확찐~~자들이 되어가는 우리 아이들~~~

체력이 많이 저하되어 있겠지만,,,

올해 첫 등반이니만큼 힘을 내어보기로~~ 출발~~

 

초반에는 춥기도하고,, 올라가다보면 덥기도 할 것 같고~~ 봄옷+겨울옷까지...

국립공원이니만큼 깨끗깨끗하다... 역시 사람 안탄 계절에 계곡물은 정말 Good~!

 

거울이 뭐야...~

드러난 나무뿌리와 티끌하나 안보이는 물이 정말 이색적이다~

처음은 산책길로 되어있어서 룰루랄라~~~

가끔 뭐 사는지 뒤적여보기도 하고~~

쉬운 산책코스 끝나고 점점 경사진 곳으로~~

이 날은 사실 내가 약간 두통이 있었던 날이라,, 나 올라가기도 벅차서 사진을 거의 못찍었다.

먼저 남편과 노아가 정상에 도착해서 만세부르고 있는 중~~

노엘이와 나는 조금 더 늦게 우리의 페이스로 올라왔다~~

그것보다 저 높은 곳을 보니 현기증이...

 

위의 사진 클로즈 업~~

 

일단 노엘이 정상인 문장대 앞에서 사진 한방 찍고,,, 아빠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기로~~

내가 제일 무서워하는 종류... 절벽에 걸쳐있는 철계단..ㅠㅠ

노엘이는 무서워하는 날 뒤로하고 혼자서 씩씩하게 올라가버림..ㅠㅠ

어찌어찌 나도 올라가고,,

위에서 오빠와 아빠랑 재회~~

많이 힘들었던지.. 노아 얼굴도 땀범벅....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들

 

다시 내려와서 오빠와 같이 문장대에서 사진 찍기~~

노아도 독사진 찍고~~

가족사진도 찍어야 안아쉽고~~

드디어 노엘이가 그토록 원했던 점심시간~~

정상에 올라와서 먹는 맛은 최고~~~

전날 밤에 사놓은 치킨과 아침에 대충 싸왔지만 맛있는 집밥으로~~

노엘이가 등산을 하는 이유는 딱 하나라 한다. 산에서 먹는 밥이 더 맛있기 때문이라고,,

먹으려고 오는 그녀...

이제 하산~~

올라오는 루트가 아닌 경엽대를 통과 하여 내려가기로~~

돌계단 길을 잼있게 내려오는 아이들

 

"엄마~" 부르며 달려오길래~~ 뭔일이 있나 싶어서 보니

자랑스럽게 도마뱀을 잡았다고 보여주는 노아~~

저렇게 빠른 아이들 꼬리까지 안떨어뜨리고 어찌 잡았을까.. 신통방통...

 

앞부분~~

전체모습~~~ 징그럽긴 하군.. 도마뱀과 다시 작별을 고하고~~ 아쉬운.. 노아..

주위를 둘러보니 아직도 높다!!

아슬아슬한 길도 있고~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엉금엉금 기어서~~

난 그냥 맞은편에 있기로~~ 힘들다..ㅠ

만세 ~ 해 보라고 하니.. 아직은 엄마말 잘 듣는 아이들~ ^^

남편쪽에서 찍어둔~~

하산 하는 길은 아무래도 마음의 여유가 더 있으니~~ 계곡까지도 내려가보고~

아침에 출발해서 거의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도착한듯... 엄청난 등산이었다.

그래도 노아가 웃어주니 땡큐~~

심지어 이들 세명은 달리기 시합까지 하는..ㅠㅠ

나만 반쯤 죽어있는 상태..ㅠ

 

등산 성공하고 시원하게 쥬스한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상당산성에 들려서 청국장으로 저녁 해결해주기~

덤으로 벚꽃도 구경하고~

 

 

등산 뒷날~~

아이들이 책을 보다가. 갑자기 달려와서... 이 그림을 보여준다.

자기들이 잡은 것이 도마뱀이 아니라 뱀이었다고~!

어쩐지.. 얼굴이 뾰족한 것이..ㅠㅠ

다리 달린 뱀이었구나.

노아가 혀도 봤는데.. 뱀혀처럼 갈라져있었다고... ㅠㅠ

귀여운 도마뱀이 아니라 뱀이였다는 소리에 난 밥맛이 다 떨어질뻔..ㅠㅠ

아이들은 더 좋아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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