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방문]차이나타운/작은언니집/사촌결혼식

2020, 10, 16~17

(노아 11살, 노엘 8살)

 

 

차이나타운

부산 작은언니네집 숙박

사촌 동희 결혼식

 

 

 

 

 

얼마만에 기차여행인지~~~ 다행히 코로나는 이번주부터 1단계로 바뀌었고,,, 그러자마자.. 떠나는 부산여행~

코로나 2단계 유지였다면 사촌결혼식도 못갈 것 같아서 우울했었는데,,,

 

처음에는 코로나라 나혼자 훌쩍 떠나는 여행으로 할까 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모른다. 아이들도 엄청 좋아했고, 남편은 돼지국밥만 먹여준다면 만족도 100%..ㅋㅋ

 

금요일 이날 남편은 휴가를 썼지만, 아이들은 학교를 다녀와야했기에,, 오후에 오송역에 도착~ 

이번은 ktx로 가는 여행이라 각자 짐은 각자 배낭에 넣기로~!

부산 가기 전전날 파마한 노엘이~ 돈좀 썼다고 뒷모습이 더 이쁘군~ ㅋㅋ 뒤에서 사진찍으며 난 뿌듯~

기차역에 5분전에 도착했는데,, 어묵은 먹고 싶다는 아이들~ 후다닥 사서 ~ 먹이고~

우린 앞자리, 아이들은 뒷자리에 나란히~~ 기차에서 두어시간 잘 ~ 보낼 준비 중~

남편은 타자마자 컴텨부터~ 하긴 회사만 안갔지,, 일은 회사에서처럼..ㅋㅋ

덕분에 심심해진 나는 셀카놀이~~  마침 오랫만에 일본에서 알고 지낸 동생 하나에게 연락이 와서 카톡놀이도 하고~

그러다보니 금방 부산에 도착한듯~! 코로나라 약간은 찝찝하지만,,, 그래도 여행기분은 완전 기차만한 것이 없다~

부산의 3대 음식 중 하나 부산어묵~! 안먹을 수가 없지... 무슨맛을 고를까요~

 기차 타기 직전에도, 직후에도 바로 어묵 먹방..ㅋㅋ

부산역 바로 앞에 있는 차이나타운으로 바로 고고씽~ 왜냐.. 남편이 검색해 둔 인기 만두집이 있었기에~

But~!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제법 내린다~~ 비가 오는 와중에 심지어 줄까서 서야하는 ~ 시나리오가~

처음 계획했던.. 센텀시티도 들리고 이리저리 돌아다녀볼려고 했었던 우리의 계획은 그냥 바로 작은언니네집으로 가기로로 바뀌었다. ㅋㅋ

만두 줄이 꽤 길었기에,,, 남편이 기다리는 동안,,, 우리 세명은 차이나타운 구경 좀 하기로~

삼국지 케릭터들이 쭉~~ 있었다,, 각자 제일 좋아하는 케릭터 앞에서 찍기로~

노아는 제갈량과 조운으로~

노엘이는 제걀량~

가만히 AI처럼 서 있길래 자세 좀 잡아 보라고 했더니.. 저렇게..ㅋㅋ

삼국지 스토리텔링 거리에서~ 가상의 검의 잡고 싸우는 모양새~

비가 오다말다 찔금찔금~ 해서 만두 포장해서 바로 지하철타고 작은언니네로~

이날 노~랑 지하철티켓 처음 넣어봤던 촌....아이들..ㅋㅋㅋ 부산역에서 금정역까지..~~~ 길고도 긴시간~~~

오랫만에 작은언니네집 방문~ 우리온다고 호텔룸처럼 꾸며놨다고..ㅋㅋ 이불도 새로 사서 빨고 소독 다 해 놓은거라니..

고맙 고맙~~

음식 잘 안하는 작은언니라 걱정했었는데,,, 우리 온다고 제법 많이 준비를..ㅋㅋ (평소보다..)

진짜 맛나게 꿀밥 먹은듯~

그리고 우리 노아노엘이는 사촌형과 언니를 만나서.. 정신없이 놀았다. 나는 진짜 1초도 안찾은듯..

지후가 평소 가지고 놀던 가발을 쓰고 나온 노아.. 푸하하하 평소 굴욕사진이 거의 없는 노아인데,, 이번엔 좀..ㅋㅋ

형부는 언제나 군것질 대마왕... 식사 후에 바로 치킨과 떡볶기를 주문해주신... ㅋㅋ 밥은 그냥 언니한테 잔소리 안듣기 위해 억지로 먹는 에피타이져 처럼 해치우는 형부..ㅋ

가발 쓰고 노는 우리.. 저 가발 내가 쓰니 칼든 망나니같던데.. 작은언니는 좀 낫네..ㅋ 작은형부는 어처구니 없음 표정ㅋ

대망의 그 다음날~ 외사촌동생인 동희 결혼식~

지하철로 부산진역에~ 노엘이는 지후언니한테 꿀렁이 옷을 선물받았다. 어찌나 꿀렁이한테 딱 어울리던지..

어쩜 이번여행의 제일 수혜자는 꿀렁일수도.... 드레스한벌 건졌으니..ㅋㅋ

결혼식에 10분정도 늦게 도착한듯..ㅠㅠ 쏘리쏘리..

오랫만에 본 동희.... 어른이 다 되었네.. 그리고 그의 배필....  ^^ 잘 살거라~~

진짜~ 오랫만에 만나는 환희,,~ 첨엔 못 알아봤었다.. 아주 잘 살고 있는듯...

폐백실에서~ 기다리는 중.. 외삼촌 내외, 우리 엄마와 이모들과 이모부들..  결혼식에 오니 다들 만나지네~

땡깡쟁이 우리 은찬이 도착~! ㅋㅋ 이모부가 높이 들어주니 얼음표정으로 가만히.. 있네..ㅋㅋ

우리가 폐백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노아노엘이는 지후와 지운이 형 따라 미리 뷔페에서 먹방찍고 있었군...ㅋㅋ

 

진짜 아이들이 지운이와 지후를 따라다니니 ... 없는듯했다. ㅋㅋ

남편과 나랑 둘이서 손잡고 다니고,, 이모들한테 아직 사귀는 사이같다는 칭찬도 듣고~ ㅋ

즐거운 부산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