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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상도

포항 호미곶/울산 결혼식

by 노아엘 2021. 2. 8.

 

 

2020, 1, 16~17

(노아 12살, 노엘 9살)

 

 

포항 호미곶

 

 

 

우리 이모의 아들 결혼식이.. 코로나로 인해 두번을 더 미루고,, 결혼식장 측에서 이제 더 미뤄 줄 수 없다하여 1월 17일 울산에서 결혼식이 잡혔다.

코로나로 찝찝하기도 하고 해서,, 애들을 어디 맡기고 어른만 후딱 갔다올까.. 어쩔까를 고민하다가.. 그냥 최대한 조심히 다같이 다녀오자라고 결정을 하고,,, 하루 전날부터 출발했다~~~

 

울산을 가야하는데,,, 어디 들려서 놀다가자라고~ 하는 남편 덕분(?)에 .. 포항으로 와버렸다~~

포항은 ... 나한테는 안좋은 추억이 있는 곳인데..ㅠㅠ 특이 이 호미곶에서~!!! (으으윽....)

 

여튼.. 포항하면 .. 사실 호미곶 밖에 특별히 갈만한 곳은 생각이 나지 않기에.~ 일단 여기 옴~~~

호미곶 하면.. 이 손바닥이지...ㅋㅋ 육지에 한 손 바다에 한 손..ㅋ

바다에 있는 저 손~ 멋지긴 하다~~ 남편은 벌써 내려가서 애들 사진찍어주느라 정신 없음~

남편이 찍어 놓은 사진..ㅋㅋ

먹음직스런 문어발도 있고~~ 이거보니 배고파짐..ㅠㅠ

노엘이와 키가 비슷한 동상..ㅋㅋ 친구처럼 어깨동무도 좀 해보라고 하니.. 주위사람들 의식하면서 부끄러워함..ㅋㅋ

손만 겨우 잡음..ㅋㅋ

노아에겐 동생뻘이네~ 주위사람 의식많이 하는 노아도 겨우 어깨동무함... 영혼 없음..ㅋ

바다색은 엄청 파랑~~ 동해안이네~

파닥거리는 물고기라도 찾는 걸까?

끊임없이 수렵할려고 함... ㅋㅋ 진짜 구석기 시대에 태어났다면 저 두 남자 족장이 되었을듯...

전통시장 구경하러 옴~~ 저기도 손바닥 액자가 있네~

사람 많다~~~~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맛집을 찾아서 들어갈려고 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 .. 코로나라 보니... 엄두가 안남..)

과메기 맛보는 노아~ 노아에겐 과메기가 입에 맞는지 맛있다고 함~~

아빠에게 보내기 위해 과메기도 사고~

어디 아무떼나 들어가서 대충 떼우는걸 제일 싫어하는 남편은... 그래도 좀 맛있는 곳을 찾아서 몇바퀴를 돌다가..

그래도 여기 까지 왔으니.. 여기만 있는 음식으로 모리국수를 먹기로 함~

모리국수만 시켜도 충분할 듯한 양이었지만,, 우린 노엘이가 매운 것을 잘 못 먹을까봐 멀건 탕도 같이 시킴~~

우럭탕이 었는지 기억이 가물하지만,, 노아가 생선 머리 부위를 "두개골 부위"라고 말해서 밥맛 떨어짐..ㅠㅠ

머리만 있는 탕이었는데...ㅠㅠ 다 두개골 덩어리로 보임....

물론 노아는 두개골도 잘 먹고,, 크디큰 눈알도 엄청 잘 먹음..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생선눈알은 노아의 최애 음식~!

포항에는 한창 알바하고 학업하고 지낸다고 바쁜 우리 조카.. 윤지가 있음~!  포항까지 온 김에 윤지 얼굴 잠깐이라도 보고 간다고.. 또 윤지 알바하는 교복 맞추는 곳까지 왔지만,, 얼굴 1초 보고 바로 나옴.. 너무 바빠서~ 게다가 보호자 1인만 들어 올 수 있다하여 남편은 용돈만 챙겨주고 들어오지도 못함~ ㅋㅋ 만나기 힘든 윤지임..ㅋㅋ

포항에서 또 한두시간 더 걸려서 울산에 있는 우리가 예약해둔 현대 호텔에 도착~! 노엘이는 자다가 일어나서..ㅠ

호텔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ㅋㅋ

특히나 호텔가운을 좋아해서 스스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샤워하고 나와서 이 옷으로 갈아입음..ㅋㅋ

티비보고 있는 노엘이.. 그런 노엘이를 귀찮게 하는 아빠..ㅋㅋ 그저 이쁜듯..

오호~~ 각이 나오는데~~!

난 사진 몇 판 찍다가 바로 잠에 떨어짐..ㅠㅠ 내가 이렇게 시끄러움 속에서도 잠을 잤다니... 눈 붙이기 1분전에 누워서 잠결에 찍은 동영상.. 아이들이 그림자로 치고박고 하는 놀이를 너무 잼있게 함~ 내가 잠들고 나서도 계속 둘이서 광란의 밤을 보내다가 잔듯...

 

드디어 17일~! 결혼식 날~! 조금 일찍 도착한 우리는 결혼식장 한번 둘러보고~  아래에서 신랑 신부 연습중인듯..ㅋㅋ

이쁜 조명 아래에서 우리 아이들도 찍어주고~

이 사진 하나로.. 비하인트 스토리가 다 설명된다...ㅠㅠ  비록 여기에는 못 적지만,,, 엄청난 사실이....

아무튼... 결혼은 좋은것이야~~ 잘 살아야 돼~~!!

코로나 속에서 결혼하는 것이라 그런지.. 진짜 가까운 친인척 말고는 다 안왔다.. 여길 봐도 아는 얼굴 저길 봐도 아는 얼굴~ ㅋㅋ 우리가족은 여기~

우리 세자매 각기 다른 방향에서 다 모임~~ ^^

결혼식이 아름답게 마무리 되고,,,, 난 이 엔딩씬 하나 건짐~~ 이쁘다~~

 

 

결혼식장에서 바로 다들 헤어지고~~ (코로나만 아니였다면 다들 커피숍이라도 갔을텐데..).. 우린 다시 바로 집으로 가지 않고 포항으로 옴~~ 남편은 어제부터 사실 밤낚시를 가니마니... 하다가.. 바람이 너무 쎄고 추워서 내가 결사 반대를 해서 못갔었다. 낚시 못한 설움을.... 역시 풀긴 풀어야 되나보다... 포항 어느 한적한 바닷가에 도착..

바람이 너무 강하여 텐트가 다 날아갈 지경... 노엘이와 나의 체중으로 버티기.~! ㅋㅋ 포항 전통시장에서 사 온 오징어 입에 물고 텐트콕 하는 시간~

바람이 너무 쎄서.. 역시 고기는 많이 낚지 못하고.. 그래도 한마리는 건졌음... 짝짝짝짝~

노아가 조금이라도 만족이 되었을려나~

이건 뭐.. 완전 밤낚시지... 벌써 어두워짐..ㅠㅠ

집에 갈 길이 천만리 같은데,, 장거리 운전해야 되는 남편은 왜케 느긋한지.~

가자는 성화에.. 어쩔 수 없이 낚시대 정리하는듯~~

드디어 집으로 갈 수 있다~!!

 

 

 

1박 2일이.. 3박 4일 처럼 느껴지는건 왤까..ㅋㅋ 일년을 미뤄왔던 결혼식도 끝내고.. 그래도 속은 후련~!!

이모 이모부 .. 큰일 잘 치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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