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3 (1박 2일)
(노아 12살, 노엘 9살)
진도 쏠비치 리조트
https://www.sonohotelsresorts.com/sb/jd/
설날~~
일단 부산, 친정에 들려서.. 설날을 보낸 후..
연휴끝에 진도 쏠비치로 가기로 ~~~ 결정
물론 미리 예약같은건 안했다..
뭐든 미리 준비하는 성격인데.. 여행 만큼은 남편이 즉석해서 정한다는..ㅋㅋ
상주 맛집에 들려서.. 매운갈비찜도 먹고,, 선물용 상주곶감도 사고~
그러고 나서 3시간 반 거리인 부산으로 고고씽~!
집에 와서는 아빠엄마와 아침에 바닷길을 따라서 산책하고~ 낮에는 빈둥빈둥~~제일 편한 시간~
이 길은 엄마아빠가 이사와서 요즘에 처음 개척했다는 산책로~
두분이서 아침마다 이 길 산책하고 여기서 갖고 오신 차도 한잔씩 마신다고~~
간만에 느껴보는 엄마품에서 아직은 나도 보살핌을 받는 존재인듯한 느낌~ ㅋㅋ 좋다~
엄마표 건강차를 한잔마시고~~
몇일을 부산에서 빈둥빈둥 대다가~~
드디어.. 진도로 고고~!!
근데.. 같은 남쪽이라도 이렇게 멀다니.........
약 4시간 가량이나 달렸다네~~~~
드디어 쏠비치 입장~!
아침 일찍 출발해서.. 그나마 12시 되기 전에는 도착... 번호표 잽싸게 받아들고~ 체크인 기다리는 중..
남편이 밖에나가서 잽싸게 찍어놓은 이 사진보며 우리도 곧 저기 들어가리라~하며.. 기다림~~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이 심심해 하여서 잠시 밖으로 나와서 사진도 찍고~~
설날연휴끝날이라도 꽤 사람이 있었다.
드디어.. 방 배정받았다. 오션뷰로 해서 추가금도 내고~
역시.. 바다가 보이니 좋다~~~~
베란다에서 바깥 잠시 구경하고~
오른쪽은 산책로도 보이고~
4시간이나 달려와서.. 좀 쉬다가.. 풀장에 가야 되는거였는데..
뭐가 그리 급한지..
점심으로 사발면하나 끓여먹고 바로 풀장으로.. (후에.. 이 일이... 얼마나 큰 실수였던지...ㅠ)
하루종일 놀 각오로..
재빨리 탈의하고 수영장으로 입장~!
아무리 온수라해도.. 한겨울에 거의 -10도에 가까운 날씨에는 무리아닐까 했는데..
무슨~! 옆에 노천탕에 들어가지 않아도 될만큼이나 따뜻했다. ~! 물 온도는 진짜최고~!
사실. 인피니티풀에서 멋지게 등판 사진을 찍어 인생샷을 남기고 싶었으나.....
급하게 와서 등파진 수영복을 구입하지 못했다는거~!
중요한건 등근육도 당연 못만들었다는거~!
담번에는 멋진 등근육에 등판 다 보이는 수영복을 입고 다시 오리라..ㅠㅠㅠ
그리하여 내가 할수 있는 최고의 포즈는 뭐.. 이런거.... ㅋㅋ
이걸로 만족하기로~
남편역시~ ㅋㅋㅋ
코로나로 인해 몇년만에 온 수영장이라..
노엘이가 물에 적응하는데는 또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ㅋㅋ
인피니티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기로.ㅋㅋ 여기붙어서 내내 사진 찍기..
아빠와 딸~~~
엄마와 아들~
물에 적응 마친 노엘이~~ 배영하는 중~ ㅋㅋ
남자들은 항상 전투지~
이제 불편하다고 구명조끼까지 벗고~ 누리네~
다시 사이좋게~~
노엘이하고는 더 사이좋게~
그래도 코로나라~ 우리는 한쪽 모퉁이 끝에 붙어서.. 사람들 없는 공간에서만 놀았다는거..
저쪽으로는 또 사람들이 있어서...
여기 수영장의 엄청난 양의 물을 노아가 다 마셨을수도...
마스크가 물 마시기 좋은 구조로 되어있다는 사실...
아이들의 요구대로... 술래잡기도 한참 해주고~~
어찌나 잼있어하는지.. 3시간은 그냥 지나갔다~~
하루에도 수십번은 안아달라고 하는 노아..
역시나 여기서도 안기기 일쑤.. ㅋㅋ
사진 밖에 남는게 없다고.. 엄청 찍었네~~
남편이 희생한 단체사진..ㅋㅋ
아이들이 찍어준 부부사진~~~ 엄청 맘에 든다~
노엘이의 발차기 사진~
카메라 자동설정해두고~ 타임에 맞게 찍는 사진~
꽤 재미있었다~
이 사진은 노엘이와 내가 많이 뛰어올랐네~
이제 한명씩 뛰어오르기~~
겨드랑이 물이~~
난 쫌 약하군~
노아도 아빠처럼~
멋진 노엘이~
항상 의리를 외쳐대는 의리 남매~
엄청 재미있다고 만족하는 노엘~
3시간 지날쯤에는 좀 힘들었으나.. 야경보면서 수영을 하고 가야된다는 열망에..
조금 더 욕심을 내었다.. 4시간쯤 지나니 하나 둘 불이 들어오기 시작..
해도 지고~~
노아도~
이제 해도 지고.. 4시간의 수영을 마치고.. 들어가기로~
사발면을 급하게 먹고 풀장에 바로 들어간.. 아이들..
수영하는 네시간 동안에는 정말 잘 놀았는데..
방으로 들어와서.. 노엘이가.. 속이 안좋다고 토를 했다. ㅠㅠㅠ
그래서 예정되어 있던 야간 산책은 못했다..ㅠㅠ
대신.. 남편이 혼자나가서 후딱 사진만 찍어오는걸로....ㅠㅠ
쉬다가 조금 더 늦게 풀장들어가서 저녁까지 해도 되었었는데..
이 길을 따라 산책하고 싶어라~~~
대신 난 방 베란다에서.. 야경 사진 한장 찍었음~
그리고 뒷날~~~ 아침..
밤새 노엘이가 끙끙앓고,, 노아도 밤늦게부터는 토를.ㅠㅠㅠ
둘다 아픈 모드로 돌입..
원래 계획은.. 아침에 뷔페를 먹으러 가는거였는데..
둘다 속이 안좋으니....ㅠㅠㅠ
그저..우울...
정말 여행은 알 수가 없다.. 무슨일이 벌이질지..
이렇게 좋은곳에서.. 밖에 해뜨는거 보며.. 기분좋게 기상하고 싶었던건 욕심이었다는거...
뭐.. 그래도 볼건 누워서 봤다.. ㅋㅋ
남편은... 그래도 조금 덜 아픈 노아만을 데리고.. 쏠비치 신비의 바닷길로 갔다.
아침 6~7시 사이에.. 썰물때만 건너 갈 수 있는 섬을 향해~~
사실.. 새벽에 나가는게 보통일이 아니라..
노아만 데리고 가준게 고마울뿐..ㅋㅋ
이쁘긴 하지만~
컨디션이 나빠도.. 잘 표현안하는 노아...
여기가 물이 빠지면서 건널 수 있는 길이 생기는듯..
노아랑 남편이 제일 첫번째로 들어갔다고 한다.
이 길이 활짝 열렸네~~
오솔길을 따라 산책로가 있구나~
멋지다~~
내가 좋아할만한 대나무숲길~~
산책하고 다시 나온듯~
다음번에 오면 꼭 가봐야지~~
그리고 체크아웃을 해두고~
그래도 리조트에 왔으니..
지하 오락실에서 조금은 놀다 가기로~~
노엘이는 나와 쉬고 있고.. 남편과 노아만이라도 해피타임~
노아노엘이가 컨디션이 아주 나빠졌지만..
우리 가족이 어떤가족....
다시 2시간 이상을 차를 타고..
신안에 있는 퍼플섬을 향해 출발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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