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3
(노아 만13세, 노엘 만10세)
태종대
https://www.bisco.or.kr/taejongdae/
오늘은 우리가족끼리만 추석연휴 여행을 즐기기로~~~
어디갈까 하다가... 진짜 오랫만에 영도에 놀러가기로 ~~
20대 초반에 작은언니랑 영도 봉래동이였던가.. 자취했었던 기억이 났다.
그때,, 돈이 없어서,, 산 비탈에 있는 공동화장실 쓰고 보일러도 구비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 살았었는데,,
그 때의 기억이 아픔이나 불편함이 아니라,,, 재미있었던 소소한 추억이 있는 곳으로 저장되어 있다.
아무튼... 영도하면 태종대니~ 일단 태종대부터 찍기로~~
태종대가 지오파크라는 이름으로 불리구나..ㅋㅋ
아이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노아는 공차를 먹어야지 속이 편해진다해서.. 공차같은 음료수를 사주고...~~
전기차를 타고 한바퀴 둘러보기를 원하는 가족을 위해서 표를 끊고 기다리고 있다.
표값이 제법 비싸기도하고,, 걷는 것을 좋아해서.. 난 걸어서 가기를 원했으나..... 다수결의 원칙으로~~ 차야 차야 오너라~~
다누비 열차 옴~~
사실 남편은 비가 올까봐 열차를 타려고 했었음...
비가 올랑말랑 부슬부슬 내리기도 하고~
하지만 우린 우산이 없었고~~
제일 뒷칸.... 점령~~
열차 조금 타고..바로 전망대에서 내림~~
맑지 않은 날씨라 사진빨은 별로지만...
구경하기에는 딱인 날씨~!
먹구름이 쫘악~~깔려있다~
저기보이는 섬이 주전자섬이라고~~
낭떨어지도 아찔~~
노엘이가 아주 구조를 잘 잡아서 찍어준 사진~~ 감각 있어~~~ 노엘이~
커피한잔 하면 딱인데~~~ 태종도원~
아주 멋져요~~
엄마도 끼워주게나~
이 때... 또 간식이 없는 여행은 .... 나에게 정말 힘든 여행이라...
시가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새우깡 하나를 샀다.
바다에 오면 갈매기들이 좋아하는 새우깡이 나도 땡긴다~~~
내가 비싸서 살까말까 하자.. 노엘이가 자기 용돈으로 사줌..ㅋㅋ
우리 노엘이는 진짜 잘 쏨..ㅋㅋ 노엘이 땡큐~
노엘이도 새우깡 반은 더 먹음..ㅋㅋ 본인도 먹고 싶었구나~
매점앞~~ 포토스팟~
전망대에서 아래로 내려가보기로~~~
아빠와 아들 키차이가 점점 좁혀지구나.ㅋㅋ 난 뿌듯.
맨날 아빠가 붙잡아주는 역할이었는데.... 이제 아들이 잡아주고 있는 모습을 보니.. 뭔가 의미가 더해지고.. 가슴이 벅참
새우깡 물고... 드라큐라?? 바다코끼리?ㅋㅋ
여기를 만만히 보고 내려가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깊다..
끝이 없이 내려가는 느낌~~
아직도 끝이 아님..
하지만 볼꺼리는 제법 많음~~ 경치도 좋고~~
조금만 더 내려가면.... 아래다~~~
먼저간 남편이 노아랑 나랑 찍어줌~~~계속 내려가야함~
난 이 모양을 갈매기머리랑 부리로 봤는데.. 맞을까?
힘이 남아도는 노엘이~~ 많이 내려가있네~
남편이 제법 멋지게 찍어놨네~~ 누굴 겨낭하고 있을까~
저멀리 남편과 노엘이~~
이제 진짜 다가옴...
저 밑에는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물을 파는 곳이라한다~ 바위위에서 바다보며 먹을 수도 있고...
머리조심하며~~~ 통과 해야될 사람은 한명뿐?
나도 이런곳에 조심하고 싶다~!
노엘이 무사통과~~~ㅋㅋ
갑자기 타이타닉이 생각나는건??
배모양 난간~~
노엘이랑 나도 내려가기~~
태종대 바뀐 모습~~
여기도 포토스팟인듯~~~
노엘이도~~~ 그런데 검은색 줄때문에.. 마이너스..ㅠㅠ 전선줄 같은데 어떻게 처리좀 해주셔요~~
엘이는 이쁘니 한번 더~
해물 뭐 있나 보러 내려가보자~~~~
마지막 내려오는 코스는... 고소공포증 환자에겐 힘듬..ㅠㅠ
노아랑 나랑은 둘다 그 병을 가지고 있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느림보처럼 걸어내려왔다...
노엘이 먼저 가뿐히 아빠랑 내려와서.. 포토타임 가지는 중~
노아도 무사히 내려오고..
아직도 뒤가 불안한 노아..
엄마 유전자를 받고... 나보다 더 심한듯한 고소공포증..ㅠㅠ
엘이 머리 묶고 있는 중..ㅋㅋ
시원하다~~~
살짝 비가와서~~
모자쓰고..ㅋㅋ
해물은 있었지만... 가격대가 좀 있어서..
우리는 당초 남편이 계획해 두었던 곳으로 이동해서 먹기로~~~~
여기 내려올때도 엄청 났는데.. 다시 올라가야 된다~!!
노아는 무서워서 네발로.ㅠㅠㅠㅠㅠ 힘내라~~~
아까 내려오면서 봤던 곳에서 차례로 한번씩 더 찍고 태종대를 떠남..
내려갈때는 우천시 다누비열차 이용이 중단되어.. 대신 버스가 와서 우리를 태워갔다~~
태종대에서 택시타고 한.. 십분갔나??? 해녀촌에 입성~~
남편이 나 해물 듬뿍 먹여주고 싶어서 찾아본 곳이라 한다. 무한 땡큐~~
남편 믿고 살겠네~ ㅋㅋ
입구부터.. 해물 땡기는 그림들이..ㅋㅋ
노엘이는 뭐 먹을래?
전복 먹자~~~~
해녀촌답게 해녀상이~~~
비가 안오면 바닷가 테이블에서 먹으면 운치 있고 좋은데.. 비가 내리다오다를 반복해서.. 일단은 여기에 안전하게 자리를 잡았다~~
여기는 성게알 김밥이 맛있다하여.. 모듬해물+성게알+ 김밥+해물라면을 시켰다~
보기만 봐도.. 먹음직 스러움..ㅠㅠㅠㅠㅠ
글쓰는 지금도 또 먹고 싶네..
저기 거의 대부분은 노엘이가 다 먹어버린 느낌..ㅋㅋ
뒷 바닷가쪽을 보니 사람들이 꽤 많이 자리를 잡고 먹고 있다.
나도 .. 비가 오더라도 나가서 먹고 싶었다.. 바다에서 먹는 맛~!
나의 주도로.. 바닷가로 나옴~~~
거의 다 먹어가지만... 바닷가에서 해물 먹으니 맛은 백배 더 맛남..
다 먹고.. 바다 생태계도 한번 살펴보고~~
고동은 거의 없었고,, 거북손과 따개비들만 많음~~
우리가 먹은 음식 사진~~
태종대~~~ 한번 올만 했다~~
25년전쯤 와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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