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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부산

추석_갈맷길 영도코스: 해녀촌에서 흰여울문화마을까지~~

by 노아엘 2023. 11. 2.

 

2023, 10, 3

(노아 만13세, 만10세)

 

갈맷길 영도코스: 해녀촌에서 흰여울문화마을까지~

 

 

해녀촌에서 냠냠 아주 맛있게 먹고~~

조카가 요즘 핫스팟이라고 추천해 준 곳인 흰여울문화마을에 가보기로 했다~

여기서 갈맷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면 된다고  하여~ 배도 꺼줄겸 우리가족 특징인 '여행의 끝은 항상 트레킹'이라는 관념에 따라 걸어가기로 했다~~ 지도를 보니.. 제법 걷는듯..ㅋㅋ

 

 

금방 밥은 먹었지만,,, 한시간 이상 걸을 것이라 곧 배가 꺼지면 짜증낼 아이들이 있어서,, 각자 좋아하는 과자 한봉씩 사들고 출발~! 다들 입맛도 다 달라서 남편은 짱구였나.., 나는 이브콘, 노엘이는 꼬깔콘, 노아는 언제나 감자깡..ㅋㅋ

 

 

갈맷길은 처음 걸어보는데.. 진짜 해안가를 쭉 따라 걸어가면 되는듯.~~

완전 신난다.. 경치도 좋고~~~ 사람도 없고~~~ 나에게 딱 맞는 곳~! 이라며 혼자 신남..

 

물론 이런 계단이 나타날때면.. 좀 공포스럽긴 하다.. 

오전에 태종대에서도 제법 올라갔었던 터라....ㅠ

 

올라가면 이런 평지도 나오고.. 산은 산대로 이쁘고 바다는 바다대로 이쁘고~~

 

옆을 보니.. 저렇다~~~ 너무 아름다운 갈맷길 아닌가???

진짜 계획에 없었던 여정인데..

완전 대박 ... 오늘의 하일라이트 여행이 될듯한 기대~!

심지어 어제까지는 엄청 뜨거운 햇살이었는데,, 오늘은 비가 보슬보슬 와주니 금상첨화~~

 

 

 

물론 이렇게 아찔한 곳이 있어서.. 노아는 여기서 돌아갈꺼라고 나랑 힘겨루기를 함..ㅠㅠ

노아의 고소공포증 상태는 이런곳을 정말 싫어한다. 나보다 심함..ㅠㅠ

 

"하나! 둘!" 구령 붙이며 나랑 한발한발씩 내딛고 있는 중..ㅋㅋ

이걸 보는 남편과 노엘이는 웃길뿐..

우리는 심각함...ㅠㅠ

이거 고치는 약이 없나...ㅋㅋ 불편해서 못살겠음.~!

 

반면에 노엘이는 더 당당하게 이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고~~

 

내려는 왔는데 다시 올라가는 길에서,,,

노아는 안쪽,, 나는 노아보다 상태가 좋아서 바다절벽쪽으로 서서 서로 의지하고 감..ㅋㅋ

무서울때는 솔직히 서로 무서워하는 사람과 같이 가는 것이 의지가 된다.

잘 올라가는 사람과 같이 가는거보다~~ 겪어보니..

 

우리가 이길을 왔다니~~~

 

아름답도다~~~ 갈맷길~~

 

우리가 왔던 곳을 바라본다~~

 

아직도 과자 다 못먹은 아이들.. 

이제 또 계단을 가기 위해 힘내보는 아이들~~ 먹고 출발하자!

 

계단은 싫지만.. 계단길이 참 이쁘게 되어있다. 

 

돌로 꽃무늬장식도 되어있고~~~ 

 

아이들은 이쯤되어서 다 왔냐고 아직이냐고.. 보채기 시작~~

아직이니라,,,, 반은 더 가야된다고 하자.. 택시 잡자고 난리침..ㅋㅋ

"여기서 택시타는 곳까지 가려면,, 산을 넘어야된단다~~"

하는 말에 하는수없이 다시 따라 가야됨.ㅋㅋ 

 

앞서간 노엘이가.. 흔들다리가 나온다는 말에,, 노아는 또 되돌아 간다고 함.ㅋㅋ

흔들다리도 무서워하는 노아.ㅋㅋ

다행히.. 이건 애기 흔들다리.. 전혀 안무서움..ㅋㅋ

 

이런곳은 재미있다고.. 또 금방 신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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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쁜 바다로 접해서 내려감~~

돌맹이 디자이너... 대단하심~! 너무 이쁜길~

 

우리는 여기서 잠시 놀다가기로~~~ 남편은 참 무서운 곳도 잘 올라간다. 

 

첨벙거리는 바닷물 보면 왠지 기분까지 시원시원~~

 

고둥있나? 하면서 찾기도 하고~ 

그리고 다시 출발~!

 

가다보니 또 재미있는 곳이 나왔다~~~~ 대마도를 볼수 있는 전망대..

날이 흐려서 안보이겠거니.. 했는데,,

왠걸.. 맨눈으로 봐도 보인다~!

아까 태종대에서 보았던 주전자섬도 크게 보이고~~

 

저걸로 보지 않아도 잘보였지만~~~ 재미있으니~

 

열심히 관찰중..ㅋㅋ 대마도가 보이는게 마냥 신기한 아이들~

 

 

이제 거의 다와간단다.. 힘내자~!

 

여기가 정말 죽음의 코스였음..

우리 근육다리 노아도 힘든지 손을 이용하여 네발로 기어가고..ㅋㅋ

 

뒤따라 노엘이까지 네발로..ㅋㅋㅋ웃프다..

 

올라가다보니.. 바다 경치는 이렇게 이쁜데... 힘들구만요~~

 

계단이 너무 많아서 노엘이는 안간다고 시위중..

진짜.. 두시간 가량 걸은 느낌...

노엘아.. 엄마도 힘들어서 네맘 이해한다. 

 

위에서. 아빠가 부르니.. 다시 힘을 내서 가는 우리~~ 

그나저나 길은 이쁨~

 

이렇게 끝까지 계단타고 올라오니.. 이제 드디어 흰여울문화마을에 도착~!

마을이다~!!

잠시 여기서 쉬다가 다시 마을로 내려가자~~~

 

흰여울가서 카페에서 푹 쉬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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