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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강원도

여름휴가-홍천에서, 시댁가족과~ (1)

by 노아엘 2011. 8. 25.

 

 

2011, 08, 20-22

(노아 17개월)

여름휴가-2탄

강원도 홍천

 

휴가겸 벌초도 할겸해서 토요일 새벽 5시에 강원도로 떠난 우리~

강원도는 예전엔 거의 못가본 낯선곳이지만,

결혼해서 일년에 한두번 정도는 가게 되는 이젠 제법 낯익은 곳이 되어가기 시작했다.

강원도 지방음식들도 많이 먹어보게 되고,,

 

그러나 새벽부터 떠난터라..잠이 덜깬 나는 거의 차안에서 경치 구경은 못했다.ㅠ.

하지만,, 사이사이 눈 떠서 보이는 강원도 산들의 풍경은 정말 깨끗하고, 아름답다. 남해와는 또다른 느낌...

 

도착한 곳은 시이모님 집 앞... 벌초하기 위해 들렀다.

우리 노아 .이 동네 토박이 아이들처럼 뛰어다닌다.ㅋㅋ

 

노아의 뒷모습... 새롭다..

 

모기물린 자국때문에 아이가 영 인도아이스럽다.ㅠ

 

이렇게 도착한 첫날은 벌초한다고, 다 보내고,,

밤에 계곡으로 이동하여 짐풀고 부랴부랴 어두운 가운데서 아버님과 남편은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잠들고,,

할머니가 사주신 잠옷을 입고..ㅋ 텐트안에서 휴대용 후레쉬를 들고 노는 노아는 꼭 꼬마유령 같았다.

남편은 무섭다고 했다.ㅋㅋ 귀엽기만 하구만..ㅋㅋ

 

 

텐트안에서 더 신난 노아~

 

할머니따라 온 아렴이도.ㅋ 엄마 없이도 씩씩하게 놀고 있다.

낼이면 아렴인 엄마가 데릴러 와서 속초바다로 떠난다.

 

그 담날인 일욜부터 본격적인 휴가기분 느끼기 시작~

잠이 없으신 아버님..새벽부터 일어나셔서, 쌀씻고 밥짓기 시작하셨다.

아버님이 지으신밥..보슬보슬 정말 맛있었다.

아버님과 어머님..그리고 남편은 텐트생활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 완전 익숙하게 야생생활을 하신다.

울 노아도,, 감기끼는 있지만, 잠도 잘 자고,, 텐트라는 공간을 좋아하는 듯하다.

 

타프는 안치고,, 걍.. 그늘 밑이라.. 야생 그대로 생활하기로 했다.

오토 켐핑장이 아니라,, 거의 우리 가족만 있었기 때문에..ㅋㅋ

 

 

 

분위기 좋은 두 아이들.ㅋ

 

맑고 깨끗한 계곡..

 

 

울 노아도 은근히 분위기 잡는걸 좋아라한다.

 

아침밥들 하는 사이.. 난 아이들 돌보기.ㅋ

정말 맑고 깨끗한 강원도의 물... 산...공기...

 

얼마나 맛있는 밥이 될지...아버님의 솜씨가 기대된다.

 

여기 잠자리들은 사람손을 안타서 그런지 도망을 안간다한다.

남편이 너무나도 쉽게 잡아온다..

노아 만지며 잼나한다.

물론 다 풀어준다.ㅋ

 

정말 계곡에선 할일이 단순하다.

밥먹고 수영하고 놀고,,낮잠자고,, 자다가 심심하면 책읽고,,ㅋㅋ

이번에 놀러온다고 사 둔 책.. 큰언니의 조언을 받아서.. 좋은책을 만났다.

울 노아에게도 부모에게도 너무나도 필요했던 책..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내가 너무 몰랐고,, 많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암튼.. 이 책의 주인공 이름이 진석이라하여,, 추천해준 몇권 중에 걍 단순하게 이 책으로 골랐었는데..

완전 하나님께서 우릴 위해 예비하신 책같다.우하하하...

 

책 읽다..하늘 보니.. 이렇게 파랗다.. 강원도의 하늘..

 

저 멀리 .. 물이 깊어서 남편만이 갈 수 있는.. 저쪽에 남편은 누워서 자고 있다..ㅋ

 

 

남편은 저쪽 바위위에 있고,,어머님은 저 멀리 계시고..

 

 

나와 노아도 물에 들어왔다.

물이 생각보다 그리 찹지 않았다. 날씨가 너무 더웠으므로..

 

바닷물은 그리 싫어하더니..계곡은 그리 무서워하지 않았다.

 

 

 

물튀기며 놀기..


계곡물에서 놀면 좋은점..

따로 안씻어도 된다는거..

빨래도 따로 안해도 된다는거.

걍 바위에 널어두어도 깨끗하다..

 

 

물놀이하고 나서 피곤한지.울 노아 한숨 푹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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