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반디랜드
보통 휴가의 마지막날은.. 피곤하기 마련..
하지만 우리의 남편은.. 마지막날까지.. 노아를 위해 보내고자한다.
그냥 남해서 충북까지 올라가는 것만해도 3시간 반은 걸리는데..
가서 푹 쉴 생각은 안하고,, 집에 빨리 갈 필요있냐고,, 국도를 타고 천천히 가자고 하질 않나,,
가는길 또 노아 좋아하는 곤충박물관이라도 들리자고 하는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
게다가 노아가 혼자 잘 걸어다니지도 않고,, 덥다고 아빠가 안고 다녀야 되는데 말이다.ㅠㅠ
아무튼,,,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무주에 있는 반디랜드로 고고씽.
더워도 너~~~ 무 더웠던 날..
차에서 잠깐 자다 일어난 노아.. 아빠에게 안겨서 떨어질려고 하질 않는다..
반딧불이랜드에 도착했다고요~~
우리는 노아가 엄~청 좋아할꺼라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잠이 덜깨에서 인지 별로 표현을 안했다..ㅠ
날씨가 넘 더워서.. 밖에서 구경은 생각도 못할 일이고,
우선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반딧불이 케릭터들이 맞이해준다.
반디랜드 안에.. 무주 곤충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입구에서 반딧불이와~~
여기도... 화석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컴컴한 복도를 통과하고,, 나비나무와~
실감나게 구경하라고..~ 이런 써비스까지
여기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화석과 뼈등이 전시되어 있다.
공룡을 본 노아..
슬슬.. 호기심 발동,, 기분이 업 되어간다. ^^
암껏도 모르고 따라다니는 거울속의 노엘 모습..
곤충 만화경 보는 노아.~
우주..??
슬슬.. 곤충 구경으로~~
노아는 직접 잡고 만지는 것을 좋아해서. 박물관은 잘 오지 않았었는데..
그래도.. 제법 이쁘게 전시가 잘 되어있다.
노아는.. 이쁜 나비보다는..자기가 좋아하는 장수풍뎅이류에 더 호감..
내가 본 여태껏 봐 온 표본중에서 상위급인 것 같다.
노아가 관심 가질만한 것들이 뭐가 있나.. 우린 열심히 찾고 또 찾고..
노아가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는 것이 있으면.. 완전 기쁘다.
노아가 젤 좋아한 장수풍뎅이들..
아빠와 귀요미..
이 사진은 남편이 더 귀엽게 나왔다고 내가 칭찬해줬다.
나비와.~
오빠 따라다니느라 힘든 울 노엘..
하지만,, 힘든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아줘서 고마울뿐..
더워도, 계속 매달려 있어도..울지도 않고,,ㅠ
그리고,,3D 영화를 보러왔다. 영화관에만 들어오면,, 처음에 불꺼져서 캄캄해지는걸 너무 무서워하는 노아..
눈감고 아빠한테 안겨있다.
일부러 웃겨주고 하니.. 안경쓰고,, 정신차린 노아.ㅋㅋ
반딧불이에 관한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울 노아.. 너무 재미있게 봤다.
이번 여행에서 총 3D 두번,5D 한번, 돔영상 한번, 레이져영화 한번 봤는데,,
나중에 물어봐도 이 영화가 젤 재미 있었다한다. 그 이유는 안무서웠기 때문에..
그리고 국내에 두개뿐이라는 누워서 천장의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돔영상을 보러왔다.
컴컴한 분위기가 넘 무서운 노아.. 계속 저렇게 아빠 배에 올라타서. 겨우 눈만 실눈처럼 뜨고 봤다는..ㅋ
웃긴건 아무리 무서워도 실눈이라도 뜨고 다 봤다는거다..ㅋ
지구의 역사에 관한건데.. 제법 잼있었다. 어른이 봐도~
그리고 식물원으로~
너무 더워서 밖에서 놀진 못하고,,
무주 또 어디 볼곳이 있는지 관광 안내소에 와서 책자 보는 중..~
일단 늦은 점심 먹으러 나가기로 결정..
나가는 길에 들판에서.~
천문과학관이 유명한듯 했었는데..
밤에 오면 더 좋을 것 같아서..
나중에 다시 무주서 캠핑하면서 오기로 결정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반디랜드 끝.~~
반디 뒤에 숨어버린 노아.~
더워서 땀이 조금 난 노엘..
난 노엘 불편할까봐.. 계속 노엘만 신경 썼다.
하지만,, 남편이 노아와 잘 놀아주어서 다행.~~
휴가를 아주 알뜰하게 끝까지 쓸려고 하는 울 남편 화이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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