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5
(노아 42개월, 노엘 8개월)
무주 반디랜드
왔다.!!
2박3일간의 캠핑 후..거지꼴로..
그렇다. 난 남편말은 왠만하면 존중해준다. ㅋㅋ
게다가.. 체력은 바닥이 났지만,, 왠지. 여기 도착하니 더 힘이 생겼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아주 뷰티풀한 날씨였기에...
저번 여름에 왔을때 너무 더워서.. 바깥구경은 거의 못했었기에..
이번엔 야외 구경을 하기로 했다.
노아는 곤충박물관 간다고 하니.. 완전 기분 업.!
노아의 날이다. ~! 캠핑에 이어 곤충박물관까지.~
얼씨구 절씨고.~
좋으면, 어깨춤이 절로 나는건.. 사람의 본능인가보다. ㅋㅋ
쑥쑥하니깐 멀리서 찍으라고 협박
물방울이 엄청 정교한 분수대~
노아도 노엘도.. 물놀이 중.~~
노아의 이쁜표정..~
노아도 안씻은건 나와 마찬가지인데.. 역시 어린이들은 피부 때깔이 다르다.
노엘도..ㅋㅋ 피부에서 빛이 나구나.
난 노숙자 친구 같은뎅...ㅋ
야외에서.. 놀기 딱 좋은날씨.~~
놀이터에서도 놀고.~
아빠가 자전거 타면 그 힘으로 움직이는 의자.
노엘이가 너무 좋아한다.
무섭지도 않나보다. ~
남편이 먼저 긴 몽둥이를 들고와서 장난을 거니..
노아가 뺏어서 복수한다.
그러자 남편이 어디서 더 더 긴 막대기를 구해와서 둘이 칼싸움중..
이 때 이 놀이를.. 울 노아가 젤 좋아한것 같다.
역시 아이는 어딜 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른이 어떻게 수준에 맞춰서 놀아주는것이 중요했던것..
완전 깔깔거리던 노아의 웃음소리가 아직도 귓전에 남아있는 것 같다.
그리곤 잠시 휴식.~~
다시 분수대 놀이.~~
아빠랑 우스꽝스럽게 분수대로 돌진해서.~
다시 되돌아 오기 놀이.~~
우리 네명 손잡고 다 같이 뛰어들어가기도 하고.~
암튼 넘 잼나게 놀았다.
캠핑하고 온 것 같지도 않게.. 갑자기 온몸에 힘이 넘치고.~~
날씨도 좋고,,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더 좋고,,~
이쁜곳에서 사진찍기 놀이하고,~
꽃도 구경,,
이 꽃은 처음 보는 꽃인데.. 너무 너무 색감이 이뻐서..~~
노아에게.. 맨드라미 꽃 따주며 꿀먹이기..
노아.. 넘 맛있다고,, 계속 먹으려고 했다. ㅋㅋ
그리고, 노아는 마지막으로,, 곤충박물관 들어가서.. 3D 영화를 아빠와 같이 보고.
그 동안.. 난 밖에서 노엘이랑 대나무랑 놀았다.
내 앞에 매달려 있는 노엘이..
나무를 좋아한다.
노엘과 엄마의 시간..~
노엘 웃기기..ㅋ
영화보고 나온 노아.~~
이제 집에 가기 전..
자기 스스로 여기서 사진 좀 찍어 달라한다.
노엘이도 개미랑 대화중..ㅋ
이 개미를 정말 좋아한 노엘.~~
노엘과 개미..^^ 닮았다.ㅋ
집에 가기가 아쉬운지.. 자꾸자꾸 폼은 잡는다.
나만 들어가면 딱인데..ㅋ
우리 사랑이들.~~
밖에서 운전하랴,, 캠핑 이끌랴,, 놀아준 아빠에게 고맙다고,, 마지막으로 뽀뽀타임.~~
그리고 노엘이가 뽀뽀해주자 질투난 울 노아.
반디랜드 나와서.집에가는 길..~
무주 포도밭에서.. 포도도 맛보고 사고,,~~
울 남편의 특별 부탁으로,, 포도 밭에서.. 포도 따기 체험도 해보고.~~
한송이 따들고,~~
울 남편 왈.. 이때껏 먹어본 포도 중 두번째로 맛난거였다고,,
진짜 알이 쫀득쪽득한 것이... 진짜 맛났다.
사진찍어준댔더니 포도로 얼굴을 가려버렸네..
포도, 밤, 사과를 사들고 집으로 진짜로 출발.~
곧 노아와 노엘이 자버리고,, 편하게 왔다.
게다가 노을까지 이쁘게 나왔다.
아이들도 자고 고요한데. 빨간 노을까지 비치니.. 이건 뭐. 말할 것 없이 천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남편과.. 와~~와~~~라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노을을 구경하며 집으로 왔다.
이번 여행은.. 특별히.. 더 감사했던 것 같다.
가족의 소중함도 더 느끼고,,
집에와서.. 그 동안 안씻었던거.. 한방에..~~
작은언니가.. 아이랑 같이 목욕하고 있는 사진이 오래 남는다고 해서..
일부러 갑자기 카메라를 들이댔다. ㅋㅋ
그리고 그 뒷날인 주일 아침..~~
맨날 주말에 캠핑간다고 일욜아침을 안만들었던 남편이.
약속대로 만들어 주었다. ㅋㅋ
노아는.. 반디랜드에서 사 들고온. 장수풍뎅이 액자를 들고,, 먹는 중.~~
여행 갔다온 뒷날이 월욜이 아니라 일요일이라,, 어찌나 좋던지..
월요병은 정말 내가 있는듯..
울 남편은 뒷날이 월욜이라는 사실이 아무렇지도 않다 한다.. 도통 이해불가
암튼 미스테리한 남편이랑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 ㅋㅋ
이제 찬바람 불어서 여행은 잘 못갈 것 같아서
더 소중한 여행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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