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7~12 (4박 6일)- 노아 (이제부터 모든 나이는 만나이로 통일되어 ) 13세, 노엘 10세
베트남 가족여행
아주 대충 짠 큰 그림 - 청주공항>다낭공항>바로 호이안 올드타운 2박>다낭 빈펄 2.5박 >청주공항
갑자기 가게 된 여행이라.. 여행은 갑자기가 재미있음..ㅋㅋ
일단 비행기 표와 호텔만 예약..
- 비행기 운임: 약1,200,410 (수화물 1명 포함)
- 호이안: 리틀 타운 빌라 (2박에 약 20만원)
- 다낭: 빌펄 (2.5박에 약 125만원)
도깨비다낭카페를 눈팅하면서 꼭 준비해야 되는 것들만 준비..하고 다른것은 현지가서 상황에 맞게 놀기로 결정
꼭 준비한 것들
-트레블 월렛 (travel wallet) :이것 만드신 분 진짜 천재이심.. 완전 편해서 강추~! 수수료도 없음~!
-그랩 앱 설치해두기~!
끝~!
카페보면 뭔가 복잡해보이고,, 다 준비해야 될 것 같고 한데,, 여행은 현지인처럼 조금이라도 살아보는 것이기에.. 대부분은 신경 안쓰기로.. 수질 때문에 샤워기 필터나 지폐 종류가 많아서 동지갑을 준비하라는데.. 수질 신경 안쓰면 그냥 물임..ㅋㅋ 동지갑 귀찮을 듯.. 그냥 큰 돈은 가방 속, 작은 돈만 호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니 편함..
청주 공항에서는 밤 9시 출발이었기에,, 주일 예배 잘 드리고 집에서 짐 점검도 하고 오후 6시경 천천히 공항으로~
5/7
한국의 밤은 조금 쌀랑하여.. 모두 다.. 얇은 긴바지 + 반팔+ 바람막이로 통일..ㅋㅋ 비행기 안에서도 굿~
우리가족 건강히 잘 다녀오자~!!
출국수속 마치고.. 안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두근두근 행복~
비행기가 보이는 곳에서~ 공항이라는 곳은 참 신기하다.. 사람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비행기에서는 잠만 자자고.. 기내식 예약을 안했던 터라.. 저녁 가득 먹이고도 걱정되서 또 공항에서 샌드위치를 사 먹였건만.. 배고프다고 난리인 우리 중딩..ㅋㅋ 자기 비상식량인 영양갱 꺼내서 먹는 귀요미..ㅋㅋ
앞에 세자리에 남편과 아이들 배치..ㅋㅋ 우하하.. 난 뒷자리 창가에서 혼자 편하게 있을꺼임~~
하나님 아버지 땡큐~! 내 옆 두자리는 빈채로 출발..~~~ ㅋㅋㅋㅋ 나혼자 세자리다~!!
어차피 도착하면 새벽이라.. 잘 것 생각하고 생얼로..ㅋㅋ
코로나 이후로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네~
야경 좋지~~
그러나 난 5시간 후면 또 내리고 잠을 설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최대한 두눈 붙이고 자기로~!
5/8
다낭 공항에 무사히 도착~! 오자마자 어떤분이 부채를 주시네~ 필수품 될듯..ㅋㅋ
미리 호이안 호텔측에 메일링 해두었으므로,, 호텔측 사람이 나와서 기다려주고 계심.. 짐도 끌고 가버리심..
우리는 잠깐만 기다리라고 해두고,, 얼른 환전소에 가서 일단 환전 십만원만 하고 옴.ㅋㅋ
찍을 것도 없었는데.. 베트남 땅에 딱 발을 내딛었을 때의 설렘을 .. 찍고 싶었음.
호이안 도착~!! 한참 주무실 시간에 도착해서 죄송했는데.. 주인어르신으로 보이는 할아버지 한분이 맨발로 뛰쳐나와서 맞아주심.ㅋㅋ
급해서 맨발로 나오신 줄 알았는데.. 그 뒤로도 매일 맨발로 다니심.ㅋㅋ 너무 정겨운~~ 바닥도 그만큼 깨끗~
첫날은 어짜피 새벽 2시쯤이라야 호텔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냥 저렴하고 올드타운에 걸어다닐 수 있는 위치를 보고 현지 호텔을 선택했는데..진짜 최고였음~!!! 다음에 다시 베트남 온다면 비싼 리조트 말고 현지 호텔로 하겠다는 결론을 봤음.. ㅋㅋ 아주 널~찍 함~
우리는 2층 숙소~~
발코니에서 아래로 보이는 고요한 아침 풍경이 최고~
어쩜 이렇게 정원을 잘 가꾸어 놓았는지~~ 고온다습한 기온도 한몫 했겠지만...
빨리 아침공기 놔두고 남편과 1층에 내려가보기로~~~
물온도도 굿~!
무엇보다 제일 마음에 드는건.. 조~용~
일어나자마자 아침 산책하고 싶어서.. 남편이랑 둘이만 나가보기로~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이쁘쟎아~~
첫날부터 기분 업~!
진짜.. 눈이 호강~
내가 들어가서 그림을 망쳐놓을 듯 하지만.. 남편이 자꾸 서보라한다. ㅋㅋ 그래서 어쩔수 없이 앉았음.ㅋㅋ
모두들 맨발..ㅋㅋ
부지런히 꽃들에 물주시고 청소하신다.
결국은 우리 가족도 수영하러 다니다보니 맨발로 다니게 되었다는..ㅋㅋ
내가 좋아하는 화초종류들.. 흘러내리는.ㅋㅋㅋ머리카락 같은 화초?? 이런건 뭐라 그러지?
여기가 레스토랑인데.. 조식도 포함된 가격이라 심히 감사~
알고보니 이 호텔이 조식 맛집이라고~~~
남편은 불행히도.. 여행전부터 감기끼가.ㅠㅠ
아이들을 깨우러 갔다~ 호텔주변 산책가자고~
공항에 도착해서 새벽에 다시 잠든 아이들이라 피곤했을 듯 했지만~~
베트남 간다고 아빠가 베트남스탈로 주문해 준 원피스입고 기분좋게 등장~
요 사춘기 아이를 데리고 여행다니는게 난제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 나름의 귀여움 때문에 재밌음..ㅋㅋ
더운나라 왔는데 더우면 화내는..ㅠㅠ
엄마가 찍은 곳에서도 찍자~~
호텔 내부 봤으니.. 주변 탐색하러~~ 언제나 우리 가족은 아침부터 바쁜듯..ㅋㅋ
베트남 향기 물씬~ 일단 오토바이족들이 많음.ㅋㅋ
조금만 걸어도~ 내가 좋아하는 초록초록이들이 한없이 모습을 드러냄~~~ 여기가 벌써 천국?
아침이라 공기가 그렇게 덥지도 않고~
그냥 마을인데... 아기자기 이쁘다~
바나나 나무도 있고~ 야자수도 있음.
닭들도 보이고~
잭 프루트였던가.. 열매도 막 달려있음..
가볍게 아침 산책을 마치고 이 정겨운 호텔 간판에서 사진 찍고~
이제 조식 먹으러~~~
조식 맛집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갓 만들어진 음식들로~~ 채워짐...
이 호텔가격에.. 4명분의 조식까지 포함이라니.. 눈물남..ㅠㅠ
우리 아이들 기분도 마구마구 좋아짐~~
망고도 마구마구 먹을 수 있고, 잭프루츠도 여기서 처음으로 맛봄.. 넘 맛있음 쫄깃쫄깃한 해삼같은 식감의 과일이라니~!
일품요리로 따로 달걀 요리도 해주심~
아침을 정말 맛나게 죄송할정도로 많이 먹고..
오전 수영을 이제 하기로~ 수영장은 거의 우리 것.. 투숙객들이 많이 안보임.. 심지어 .. 한국인이 대부분이라는 베트남에 여기 투숙객분들은 다 미국인 비슷한 분들로 보임..ㅋㅋ 한국사람이 안계셔서 더 외국 온 기분이 들어서 좋음~~
남편은 아직 몸이 안좋아서..ㅠㅠ 일단 수영안하고 쉬기로..
물에 들어오니.. 노아의 표정이 중딩이 아니라 소실적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돌아옴..ㅋㅋ
안덥고 재미있으니...
본능에 충실한 아이.ㅋ.ㅋ
남편이 컨디션이 안좋으니.. 언제나 비실대는 내가 컨디션이 엄청 좋음. 우리는 정말 상호보완적 관계임..ㅋ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몇시간이나 한듯.. 오전시간 다 보냄..ㅋㅋ
이런 표정을 지어서 남편을 웃게 만든 ..ㅠㅠㅠ
내가 망가지니 남편이 좋아하네..ㅋㅋ
남편이 좋아해서 한번 더 함..ㅠㅠ
높이 뛰기였는데..ㅋㅋ
아이들이 안나가려 함.. 관광도 해야되는데~! 물도 깨끗하고 온도도 정말 딱이고.! 좋긴하다~~
그래도 우린 시간이 얼마 없으니 호이안 구경을 해야된단다~~! 라고 설득하여 겨우 수영 몇시간만에 나감~~~
첫날 반나절 블로그 적었는데.. 팔아프다.ㅠㅠ
언제나 여행다녀오면 바로 기록하자~! 했는데..
벌써 두달이 지났구나.ㅠㅠ
최대한 그 때 그 느낌 살려서 적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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