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후 들고온것은..
2014, 12, 23 연말 회식에 간 남편... 꽤 술이 취해서,, 비틀비틀 걸어 들어오더니.. 이 봉다리를 나에게 안겨주고 바로 골아 떨어진다. ㅠ 오랫만에 꽤 취한 남편(유일하게 약한건 술..ㅋ).. 혹시 오바이트 봉지를 들고 왔나. 아님 개밥을 싸들고 왔나.. 너무너무 무서워서 봉지를 한동안 열어볼 수 없어서 방치해두었는데.. 살짝보니,, 건어물같긴한데,, 일단 무서워서 아침까지 보류.. 아침에 눈뜬 남편에게 출처를 물어보니,, 안주가 새로 나오자마자 나가는 분위기에,, 마눌이 좋아하는 거라 새거 얼른 포장해왔다고.. 버터에 구운 명태포 껍질이.. 어찌나 바삭하고 고소하던지~~ 낮부터 맥주를 부르는~~~ 하루종일 요것이랑 맥주랑 먹었다는..ㅋㅋ 회사서 회식할때마다 맛난거 혼자 먹어서 미안해하는 우..
2015. 2. 2.
야식,, 그리고 부부라는거..
2013, 12, 14 (노아 44개월, 노엘 10개월) 야밤에... 배가 출출한데...뭐가 딱히 먹고 싶은지는 모르겠고..~ 라는 나의 푸념에.. 울 남편,, 갑자기 자신만만하게 싱크대 앞에 선다. 뭔가 후다닥 만들어 오길래.. 뭔지 너무 궁금했었는데... 밥에 싸먹는 햄에.. 치즈까지 동그랗게 싸서.. 포크로 고정해서 갖고 온 센스..^^ 참.. 내가 좋아하는 김치도 밥안에 살짝 넣어서.. 안느끼하게..~~ 아~~~ 또 먹고 싶다.~~ 매콤한 김치와 고소한 치즈와 햄, 그 자체로도 맛났지만,, 사실.. 남편이 해 주었기에.. 백배나 더 맛이 좋았겠지.~ 한입한입 먹을때마다 내 표정을 뚫어져라 살피는 남편의 관심을 받으며 오랜만에 남편이 해준 야식 먹고 너무나도 해피했었던 순간이라.. 포착 해두었다. ..
2013. 12. 20.